‘기록의 사나이’ 염기훈, 수원 FA컵 우승+득점왕+MVP 도전
‘기록의 사나이’ 염기훈, 수원 FA컵 우승+득점왕+MVP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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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기훈.경기일보 DB
▲ 염기훈.경기일보 DB

‘기록의 사나이’ 염기훈(36ㆍ수원 삼성)이 ‘2019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에서 생애 첫 득점왕과 통산 세 번째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에 도전한다.

‘캡틴’ 염기훈은 6일 오후 7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전 코레일과 원정 1차전에 나선 뒤, 10일 오후 2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 홈 2차전에 출격한다.

국내 클럽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FA컵 역사에 있어서 염기훈은 ‘기록 제조기’로 불린다.

2010년 수원에 입단한 염기훈은 FA컵 통산 최다경기 출전(29경기), 최다골(9득점), 최다도움(11도움)을 올리며 프로선수 중 최고의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재까지 FA컵 통산 3천56분(전 소속팀 포함)을 뛰며 필드 플레이어 최다 출전 시간을 보유해 역사의 ‘산 증인’으로 불린다.

이 과정에서 염기훈은 2010년, 2016년 FA컵에서 소속팀 수원을 우승으로 이끌며 두 차례 MVP를 수상한 유일의 선수다.

따라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반드시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려야 하는 수원으로선 ‘우승 DNA’가 있는 베테랑 염기훈의 활약이 절실하다.

현재 FA컵서 4골을 기록 중인 염기훈은 이미 탈락한 정기운(창원시청), 유병수(화성FC)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에 올라 있어 결승 1,2차전서 골을 넣을 경우 득점왕과 MVP가 유력시 되고있다.

특히, 염기훈은 지난달 2일 빅버드에서 열린 준결승 2차전에서 해트트릭으로 수원이 화성FC를 3대0으로 완파하고 1,2차전 합계 3대1로 극적인 결승 진출을 이루는데 앞장섰다.

당시 최악의 분위기였던 수원의 상황을 생각하면 염기훈의 활약은 팀의 구세주로 손색이 없다.

화성FC에 당한 1차전 패배(0-1)로 이임생 수원 감독이 자진 사퇴까지 거론하던 상황에서 팀 내 최고참 데얀 역시 2차전을 앞두고 천안으로 이동해 2부리그 경기를 관람하는 등 돌발행동이 나오며 선수단 분위기는 악화일로를 걸었다.

하지만 염기훈은 주장의 품격을 통해 선수단 내부 결속을 다지며 팀을 기사회생 시켰다.

현재 득점 공동선수에 오른 경쟁자들이 모두 탈락한 상황에서 염기훈이 1골만 더 보태면 생애 첫 득점왕이자 수원 소속으론 1996년 데니스(4골) 이후 23년만에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염기훈은 “리그에서 골을 많이 넣는 선수가 아니라 득점왕 타이틀을 한 번은 가져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서 “특히 결승 2차전이 열리는 홈 경기에서 반드시 골을 넣어 빅버드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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