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남북 관계, 정부의 과감한 결단으로 돌파해야"
설훈 "남북 관계, 정부의 과감한 결단으로 돌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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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대화 추동하는 '어게인 평창' 만들어야"... 정부 태도 변화 촉구

한반도 비핵화 상응 조치를 둘러싼 대·내외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역할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여당 내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부천 원미을)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남북 관계가 경색됐지만, 정부의 과감한 결단이 있다면 충분히 돌파할 수 있다. 북한이 못 박은 연말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대결의 과거’로 돌아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며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이는 북한이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는 등 북미 관계가 경색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남북 관계 개선을 고리로 북미 대화 재개를 견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설 최고위원은 “지난해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었던 것도 문재인 대통령 특사단의 가교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며 “다시 한번 남북 관계에서 모멘텀을 만들어 북미대화의 촉진자 역할을 해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금강산 노후시설 정비, 백두산·평양·개성·금강산·원산지역 개별관광 전면 확대, 2032년 남북 올림픽 공동개최 협의, 한·중·러 등 동북아 국가 간 화물철도 운영 등 남북관계를 돌파할 안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면서 남북관계 모멘텀으로 북미대화를 추동하는 ‘어게인 평창’을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통화에서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화의 모멘텀이 유지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북미는 다시 한번 ‘6·12 싱가포르 합의’ 정신을 되새기며 대화를 재개하고 이를 통해 평화적 외교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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