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어려운 이웃 돕자’기부 행렬 줄이어…"개인 기부자 줄어, 기부포비아 우려"
‘연말 어려운 이웃 돕자’기부 행렬 줄이어…"개인 기부자 줄어, 기부포비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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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인천지역 곳곳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분주하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는 10일 인천시 서구 엘림아트센터에서 위기가정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열었다.

이번 바자회는 인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가 주도한 것으로 인천지역에서 긴급한 위기 사유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바자회를 통해 조성한 금액은 올해 긴급지원 사업(총143세대 350명 3억1천만원)과 비슷한 규모로 2020년에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이날 오후 4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사회공헌 성금 20억원을 전달했다.

매년 연말마다 공항공사에서 사회공헌 성금을 내놓고 있지만, 올해는 지난해(10억원)에 비해 배로 많은 금액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를 위한 다양한 현장에 쓰일 예정이다.

고사리 손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아이들도 있다.

인천 서구 국공립 청라국제어린이집은 지난 6일 석남3동에서 사랑의 연탄나눔행사를 했다.

어린이집 졸업을 앞둔 7세 아이들 40명은 어린이집 교사, 자원봉사자, 육군7325부대원과 함께 홀몸노인 등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행복을 선물했다.

이 뿐 아니라 일선 군·구 및 시민단체, 기업 등이 주도하는 나눔은 어느 때보다 활발한 모습이다. 반면에 개인 기부자는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역 내 한 기부단체 관계자는 “개인 기부자가 매년 줄어드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며 “특히 몇년 사이 기부를 꺼리는 이른바 ‘기부포비아’로 개인 기부는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했다.

그는 “일부 단체들에 대한 신뢰도 하락 등이 원인이겠지만, 대부분 소외된 이웃을 위해 힘쓰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는데 힘을 더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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