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무주공산 잡아라” 여야 물밑경쟁
“도내 무주공산 잡아라” 여야 물밑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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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오늘 총선 불출마 선언
부천 오정·용인갑 등 8곳 유력
치열한 고지쟁탈전 ‘관심 집중’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이 11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 경기도내 ‘무주공산’(無主空山, 주인이 없는 빈산) 지역구가 또 하나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지역 여야 인사들의 용퇴와 입각설이 잇따르면서 해당 지역구를 누가 차지하게 될지 주목된다.

10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원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한다. 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 도내 무주공산 지역구는 부천 오정과 용인갑, 용인정, 포천·가평 등 4곳이 된다.

무엇보다 부천지역 총선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에서는 원 의원과 오랜 세월 함께 해 온 서영석 전 경기도의원과 김만수 전 부천시장이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며, 한국당 안병도 당협위원장도 지난 총선 패배의 설욕을 노리고 있다.

이우현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용인갑 역시 여야의 고지쟁탈전이 예상된다. 민주당 오세영 지역위원장이 표밭을 다지는 가운데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출마설이 나오면서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전직 용인시장으로 인지도가 높은 한국당 정찬민 당협위원장도 칼날을 갈고 있고,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비례)도 경쟁에 합류했다.

표창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비게 되는 용인정의 경우 민주당 현근택 부대변인과 한국당 김범수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점쳐진다. 한국당 김영우 의원이 나서지 않기로 한 포천·가평에서는 육군대장 출신인 민주당 이철휘 지역위원장이 활동 중이고, 포천 출신인 한국당 박종희 전 의원도 보수진영의 결속을 다지고 있다.

잠재적인 무주공산 지역구도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의정부갑)은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으나 주변에 총선 불출마 뜻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고, 민주당 백재현 의원(광명갑)도 4선 도전 여부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무소속 이언주 의원(광명을)은 부산 등 타지역 출마 가능성이 크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으로 거론되는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총리로 낙점되면 수원무 선거구도 비게 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이 김 의원 다음 타자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중량감 있는 인사를 영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당의 경우 수원무에서 활동해 온 정미경 최고위원이 최근 수원을 출마를 선언, 새로운 인물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당이 지난 20대 총선 당시 ‘경기도 정치 1번지’인 수원에서 민주당에 ‘5 대 0’ 참패를 당한 만큼 전략공천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 김재민·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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