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인터내셔널팀, 미국 상대로 ‘Again 1998’ 다짐
골프 인터내셔널팀, 미국 상대로 ‘Again 1998’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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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유일한 승리 거둔 ‘약속의 땅’ 멜버른서 12일 개막

유럽을 제외한 세계 각국이 연합한 인터내셔널팀이 ‘골프 최강국’ 미국과 맞서는 대륙간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이 오는 12일부터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인터내셔널 팀은 지금까지 12차례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1승 1무 10패로 상대 전적에서 절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도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로 점쳐지고 있다.

미국은 단장 겸 선수로 뛰는 타이거 우즈(미국)를 필두로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잰더 쇼플리, 맷 쿠처, 웨브 심프슨, 패트릭 캔틀레이, 브라이슨 디샘보, 게리 우들랜드, 토니 피나우, 패트릭 리드, 리키 파울러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로 올스타팀을 구성했다. 12명 중 파울러(22위)를 제외한 11명이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다.

반면, 인터내셔널 팀에서는 18위 애덤 스콧(호주)과 20위 루이스 우스트히즌(남아공) 두 명만 2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는 모두 20위권 밖이다.

다만, 단체전 특성상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는 인터내셔널팀에게도 희망은 있다. 올해 대회 장소인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은 1998년 대회에서 인터내셔널 팀에 유일한 우승을 안긴 ‘기회의 땅’이다.

호주 멜버른은 미국에서 비행시간만 20시간이 넘는데다 한낮 기온이 30℃가 넘는 남반구에 위치해있다.

미국이 프레지던츠컵에서 승리하지 못한 두 번 대회가 모두 이동 거리가 멀고, 기후가 생소한 남반구에서 열린 대회였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이번 대회가 설욕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한편, 한국 출신으로는 부단장 최경주(49ㆍSK텔레콤)의 역할과 선수로 나서는 안병훈(28), 임성재(21ㆍ이상 CJ대한통운 ) ‘듀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안병훈과 임성재는 9일 연습라운드에서 인터내셔널 팀 단장 어니 엘스(남아공)와 함께 샷을 점검했다.

인터내셔널 팀은 코리언 듀오 외에 스콧, 우스트히즌,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판정쭝(대만), 리하오퉁(중국) 등 아시아계 5명과, 마크 리슈먼, 캐머런 스미스(이상 호주),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 호아킨 니만(칠레), 애덤 해드윈(캐나다) 등이 출전한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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