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이천시만들기 시민연합, 출범식서 종교지도자들의 정치적 중립 요구
건강한 이천시만들기 시민연합, 출범식서 종교지도자들의 정치적 중립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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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기독교연합회 중심으로 한 종교단체와 이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한 ‘건강한 이천시만들기 시민연합’이 출범하자 정치조직이 아니냐는 의혹과 종교인들의 정치적 활동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천시기독교연합회(회장 이길윤)와 이천시성시화운동본부 김영현 목사 등의 일부 기독교 조직과 이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건강한 이천시 만들기 시민연합’(이하 시민연합)을 출범했다.

시민협합은 김명현 이천시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과 이현호 이천시발전협의회장 등을 상임대표로 12일 세람은행 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건강한 이천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시민연합은 유인물을 통해 이천지역 기독교단체 뿐만아니라 이천에서 활동하는 40여개 단체가 참여키로 했다며 참여단체, 후원단체와 함께 대표고문, 고문단, 상임대표, 자문위원, 집행위원 등의 조직을 발표했다.

그러나 유인물에 참여단체로 기록됐으나 ‘참여의사가 없었다’며 이의를 제기하는 단체가 발생해 혼선을 빚기도 했다.

이천시향토협의회 사무국장은 “향토협의회가 시민연합 가입 의사를 밝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유인물에 참여단체로 기록됐다”며 시정을 요구했지만 시민연합측은 “향토협의회는 지우고 취지와 목적, 조직 등을 원안대로 가결하겠다”고 시민연합 출범을 알렸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종교인의 정치적 개입에 염려가 많다”면서 “종교적으로는 한마음일 수 있으나 정치적인 생각은 모두가 다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종교지도자들이 정치적 성향을 밝히면 시민들의 분열이 발생할 수 있다”며 종교인의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시민연합 참여단체로 소개된 한 단체대표는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시민사회단체들가 출범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행사장을 방문했으나 자신의 업체가 참여의사를 표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참여단체로 소개돼 놀랐다”며 “최근 한기총의 강경 정치적 행보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총과 이천기독교연합회가 중심이 된 시민연합의 정치적 행보가 우려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연합 관계자는 “비정치적, NGO단체 활동을 지향한다”면서 “아름답고 건강한 이천시를 만드는 취지와 목적에 찬동하는 시민단체들이 함께 한다”고 강조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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