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불황 속 작년 4분기 선방…올해 반등 예고
삼성전자, 반도체 불황 속 작년 4분기 선방…올해 반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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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불황으로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4분기 시장 예상을 웃돌며 올해 ‘바닥탈출’의 기대감을 키웠다.

8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019년 잠정 실적에 따르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2.95% 감소한 27조 7천100억 원, 연간 매출은 5.85% 감소한 229조 5천200억 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015년 이후 가장 낮았고, 매출도 2016년 이후 최저치였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액이 60조 원을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이 7조 원대를 지켜 올해 실적이 반등할 것임을 예고했다. 4분기 매출액은 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60조 5천억 원에 조금 못 미쳤지만, 영업이익은 전망치(6조 5천억 원 대)를 다소 웃돌았다.

지난해 분기별 영업이익은 1, 2분기에는 6조 원대에 그쳤다가 3분기에 7조 원대를 회복했으며, 4분기에도 7조 원대를 지켜 4분기가 바닥임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실적은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가 서버와 모바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고, 원가 경쟁력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체의 절반 가까운 3조 원대 초반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D램 가격의 급락으로 반도체 영업이익이 3조 원에 미달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예상보다 수요가 강해 가격 하락 폭이 작았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와 스마트폰이 예상보다 양호했다는 점이 주목된다”며 “올해는 반도체 업황의 반등에 따라 분기마다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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