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수원지역 기업경기전망 어두워… “내수침체 장기화ㆍ대외악재 영향”
올해 1분기 수원지역 기업경기전망 어두워… “내수침체 장기화ㆍ대외악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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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수원지역 기업의 경기 전망은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침체 장기화에 미중 무역 분쟁 등 대외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기업 체감 경기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원상공회의소(회장 홍지호)는 수원지역 54개 5인 이상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1분기 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전망(BSI) 지수가 92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이전 분기 87보다는 5p 상승한 것이지만, 기준치인 100보다는 여전히 낮은 것이다.

2020년 경제 흐름에 대해서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44.4%로 가장 많았으며, ‘악화’가 29.6%로 그 뒤를 이었다. 대내 리스크로는 ‘내수침체 장기화’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대외 리스크로는 ‘미ㆍ중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 주의’, ‘환율ㆍ금리 변동성 심화’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사업계획 방향에 대해서는 68.5%의 기업이 ‘보수적’, 나머지 31.5%의 기업은 ‘공격적’이라고 응답했다. ‘보수적’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은 절반 이상이 ‘불확실성 증대로 소극적 경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신규인력 채용에 대해서는 ‘작년과 비슷’(64.8%)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이 가장 많았다.

수원상의 관계자는 “국내 경기가 세계경제의 성장둔화로 계속 어려운 가운데 미·중 무역 분쟁, 일본의 수출규제?지소미아,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 등 주변국들의 대외 불안요인들이 한꺼번에 몰려 체감경기나 경기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는 적극적인 경기대응 정책 및 규제개혁, 소부장 기업 육성 등으로 내부 경기를 살리는데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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