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하니' 20일 방송 재개…"어린이 인권 앞장서는 프로그램 되겠다"
'보니하니' 20일 방송 재개…"어린이 인권 앞장서는 프로그램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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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리허설.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리허설. EBS

폭행·성희롱 논란으로 잠정 중단된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가 20일 방송을 재개한다.

앞서 지난해 12일 EBS 김명중 사장은 전 간부들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소집해 엄중히 질책하고 철저한 원인 분석과 재밸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특히 출연자 보호를 위한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EBS 측은 18일 기존 'EBS 제작가이드라인'의 전면 개정, 'EBS 제작 현장 매뉴얼' 개발, 'EBS 어린이 청소년 프로그램 출연자 선정 공동 심사 위원회' 운영 등 다양한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보니하니'를 비롯한 유아∙어린이 프로그램의 제작 시스템 전반에 대한 EBS 자체 집중 점검을 통해 시행됐다고 전했다.

이날 EBS에 따르면 'EBS 제작가이드라인' 개정에서는 최근 문제가 불거진 유아∙어린이∙청소년 출연자 보호 등에 관한 조항을 대폭 강화됐으며 '유아∙어린이 및 청소년의 출연'에 관한 조항을 기존 11개에서 20개로 늘려 유아∙어린이∙청소년 출연자에 대한 신체적∙정신적 인권 보호, 언어, 신체접촉, 제작현장의 여건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규범들을 명시했다.

또한 'EBS 제작현장 메뉴얼'에는 유아∙어린이∙청소년 출연자의 신체적∙정신적 안정을 위해 필요한 제작 구성원들의 구체적 규범을 담았다. 'EBS 어린이 청소년 프로그램 출연자 선정 공동 심사 위원회'을 통해 유아∙어린이∙청소년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배려심, 도덕성 등을 갖춘 성인 출연자를 선정했다.

이에 개그우먼 박소영과 스카이캐슬의 성대모사로 화제를 모았던 김보민 성우 등이 심사를 거쳐 새로운 출연자로 합류한다.

한편, 지난 14일에는 '보니' 이의웅과 하니 김채연 양이 EBS 스튜디오에서 '보니하니' 리허설과 촬영을 마쳤다. 김채연은 "오랜만에 스튜디오에 와서 너무 설렜다"면서 "제 집에 다시 돌아온 느낌"이라고 방송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이의웅도 "다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고 말했다.

지난 15일에는 '보니하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 준비를 위해 새롭게 제작진을 꾸렸고, 당초 약속한 방송재개일인 2019년 12월 30일을 맞추고자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이어 "'보니하니'는 어린이·청소년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는 프로그램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니하니' 측이 공식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전문이다.

갑작스런 방송중단으로 인해 시청자분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방송 준비를 위해 새롭게 제작진을 꾸렸고, 당초 약속한 방송재개일인 2019년 12월 30일을 맞추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EBS가 국민과 시청자분들께 약속한 재발방지 대책과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한 철저한 시스템 점검,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에는 좀 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방송을 1월 20일에 다시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는 어린이·청소년의 인권 보호에 앞장 서는 프로그램이 되겠습니다.

2020년 1월 20일, 여러분들이 사랑해주신 MC 보니 하니와 함께 더 유익하고 건강한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방송 중단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거듭 사과드립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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