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천지, 질본과만 대화 요구…경기도에 사실상 비협조”
이재명 “신천지, 질본과만 대화 요구…경기도에 사실상 비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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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신천지 교인을 집중 관리하는 가운데 신천지의 비협조적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다. 아울러 이재명 지사는 일부 협조 불응자에 대한 검사를 강조, 지자체장을 넘어 의료진까지 강제 검사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지사는 2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 (신천지) 본부가 아시다시피 경기도 과천에 있는데 제가 (도청 종무과를 통해) 본부와 대화하고 있다”며 “일단 그분들 태도는 말로는 협조하겠다고 하지만 ‘질병관리본부와 이야기할 테니까 우리(경기도)하고는 직접 이야기하지 않겠다. 명단 이야기도 질본과만 하겠다’ 등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 내용으로는 아직 협조를 못 받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지금까지 폐쇄라고 하는 게 임의적 협조를 요청하는 수준이다. 사실은 신천지 측에서 공개ㆍ노출된 공식 공간들을 스스로 문을 닫고 있는데 문제는 좀 전에 박원순 시장이 말한 것처럼 밀행적으로 활동하는 특성들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공개되지 않은 공간들에서는 여전히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는 판단이 들고 실제 그런 보도나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며 “(신천지에서 명단을 주고 있지만) 주는 명단을 받을 뿐이지 그게 진짜 갔던 사람의 명단인지 알 수도 없다. 간 사람들의 전수가 아닐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고 본다. 조직의 특성 때문에 그렇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지사는 “저희가 20명의 명단을 경기도 신도들이라고 해서 받았는데 저희가 조사를 하니까 10명이 조사를 거부한다. 그래서 경찰까지 동원해서 강제 검사를 하려고 하는데 다행히 조사에 응했는데 그중에 2명이 확진됐다”며 “거부한 10명 중에 2명이 확진됐으니까 정말 위험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현재 법률상 지자체만 감염병 검사를 강제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이 지사는 “국회 상황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 의료진도 직접 강제로 할 수 있도록 하는 법령 개정을 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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