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대표, 랭킹포인트 쌓기 비상 ‘우려가 현실로’
유도대표, 랭킹포인트 쌓기 비상 ‘우려가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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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대회 취소 이어 러시아 대회 참가도 어려워져

유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2020 도쿄올림픽 랭킹포인트 쌓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본보 3일자 20면 보도) 가운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대한유도회는 오는 7일(한국시간) 모로코에서 개막 예정이었던 2020 라바트 그랑프리 유도대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4일 국제유도연맹(IJF)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날 모로코로 출국할 예정이었던 안바울(남양주시청) 등 남녀 15명의 대표선수들은 항공권 예약을 취소했다.

또한 대표팀은 라바트 그랑프리에 이어 13일부터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그랜드슬램 대회에도 20명의 남녀 대표들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이 마저도 어렵게 됐다.

이날 러시아가 한국발 항공편의 경우 모스크바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만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 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예카테린버그 그랜드슬램에 출전하는 대표선수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한국발 입국자의 자가격리가 2주간 의무화 됨에 따라 대회 출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에 대한유도회는 대한체육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러시아유도협회 등에 협조 요청을 하는 등 다각적으로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전했다.

두 대회 출전이 최종 무산될 경우 앞으로 6월말까지 잔여 국제대회는 아시아선수권을 비롯해 총 5개 밖에 남지 않아 올림픽 출전 자격(세계 18위)을 확보하지 못한 남녀 6체급 선수와 자격 요건은 갖췄지만 안정권에 들지 못한 선수들에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아직 올림픽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는 국제대회는 여유가 있지만 선수들로서는 국내 선발전에다가 잇따른 국제대회 출전으로 인한 체력 소모는 물론, 부상 우려도 있어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우려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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