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회적 거리두기’ 교회도 적극 동참해야
[사설] ‘사회적 거리두기’ 교회도 적극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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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의 확진자 수는 줄었지만 집단감염은 계속되고 있어 정부가 고강도 조치를 내놓고 있다. 초기에 대구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돼 엄청난 고통과 비용을 감내하면서 방역을 했다. 이에 하루 1천명에 달하는 확진자 수의 증가는 두 자리 숫자로 대폭 감소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집단감염의 추세는 멈추지 않고 있어 마침내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발동하였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코로나 방역의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모든 국민의 동참이 절실한 시점이다.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 정부당국의 방역행정에 비판을 쏟아내고 있지만, 외국의 여러 국가는 한국의 방역행정을 부러워하며 벤치마킹하고 있다. 자유민주국가로서 시민의 이동자유를 제한하지 않거나 지역을 봉쇄하지 않으면서 대처하는 행정에 찬사를 보내는 것이다. 또한 보건당국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격리조치 및 환자 치료에 앞장서는 의료진과 시민의 동참에도 감동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마켓에서 생활필수품이 동나는 것에 비해 사재기가 없는 한국의 모습은 우리 국민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전 국민의 동참 속에서도 일부 교회의 주일예배 강행은 많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교회 대부분이 인터넷 예배로 대체 하는 가운데 정부의 방역지침을 어기고 밀집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예배하고 식사를 같이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다. 신천지 교회를 통해서 엄청나게 확산하고 많은 환자가 사망했음에도 이를 무시하는 일부 교회의 목회자와 교인들의 행동에 사회적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코로나 확산의 심각성을 인정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도 모든 시민의 강제적인 자택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은행, 병원, 식료품구입 등과 같은 필수적인 활동 이외는 금지하고 자택에서 머물도록 하는 강제 조치를 취했다. 2~3주간의 모든 활동의 금지를 통해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일상의 정상화를 위한 국가적인 강도 높은 대처이다. 많은 희생을 단기간에 감내하면서 조속히 정상적인 삶을 회복하고자 하는 최선의 방책이다. 이에 모든 국민이 불편을 참고 적극 동참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종교 활동은 헌법에 보장되고 침해돼서는 안 될 고귀한 가치이다. 그러나 그 가치도 인간의 생명보다는 우선할 수 없다. 또한, 종교 활동이 사회적 책임을 무시하고 일부 집단의 이기주의로 타락해서도 안 된다.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은 사회적인 동참으로 그 확산을 막아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질병임을 명심해야 한다. 종교의 진정성을 망각한 일부 목회자와 교인들에 의해 사회가 엄청난 희생을 치를 수는 없다. 조속히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 교회도 적극 동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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