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갑 당선자보다 낙선한 강세창, 문석균, 홍문종 얘기가 더 회자
의정부갑 당선자보다 낙선한 강세창, 문석균, 홍문종 얘기가 더 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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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례대표 출마 기자회견하는 홍문종의원l


의정부 시민들 사이에선 4ㆍ15총선 당선자보다 낙선한 갑 지역 미래통합당 강세창 후보와 무소속 문석균 후보에 대한 얘기가 오히려 화제다. 여기에 20대를 끝으로 금배지를 잃어버린 홍문종 의원 얘기도 시민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의정부 갑 지역 투표수 10만 4천773표 중 더불어 민주당 오영환 후보가 5만4천806표(53%)를 얻어 당선됐다. 미래통합당 강세창 3만8천644표(37.3%) 무소속 문석균 8천844표 (8,55%)순이다. 강세창 후보는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었다.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 의정부시장 새누리당 후보로 도전한 데 이어 2016년 20대 총선에 새누리당 갑 후보로 출마했다. 세 번씩이나 집권당, 제1야당 후보가 되는 기회를 거머 쥐었다. 하지만 이번 득표율이 지난 20대 총선 때 38.07%, 제6회 지방선거 42. 8%보다 뒤지는 데다 확장성이 분명히 드러난 만큼 다음 기회를 잡기엔 쉽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특히 세 번 기회를 잡은 행운의 정치인에서 ’세번 실패한 정치인’으로 전락했다는 심한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특유의 친화력에다 오뚜기 정신이 강한 성격상 또 기회를 만들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출마에서부터 선거운동 기간 내내 화제를 모았던 무소속 문석균에 대해서는 아버지 문희상의 후광에도 10%도 넘지 못한 낮은 득표율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위기다.

갑 지역은 6선을 한 문 의장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여전한데다 의정부고교 동문을 비롯해 의정부지역 각 단체 대표들의 지지와 응원이 잇따랐다. 여기에다 민주 갑 소속 시의원까지 탈당해 돕고 나서는 등 초기 기선을 제압한 분위기와는 너무나 동 떨어진 결과이기 때문이다.

한 지역정치인은 “당선을 떠나 지난 5회 지방선거 때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한 김문원 의정부시장의 득표율 16% 정도는 얻었어야 했던 것 아니냐”고 말했다.

비례대표 정당 득표율 0.51%로 21대 국회 입성에 실패한 4선의 친박신당 홍문종 대표는 이제 정계은퇴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 온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보여준 가벼운 정치 행보가 선거결과보다 입방에 오르고 있다. 한국당에서 우리공화당으로 다시 친박신당을 창당한 데 이어 지역구를 옮겨 출마를 준비하다가 갑자기 비례대표로 돌아서는 등 상상을 초월한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갑자기 단식에 들어갔다가 중단하고 제일시장에 나타나는 등 4선 홍문종 답지 않은 모습으로 눈총을 받았다. 시민들 사이에서 “의정부를 대표하는 정치인 중 한 명이었던 홍 의원이 국회진출에 실패하면서 진행 중인 경민학원 관련 형사재판에 따른 문제 등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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