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20일부터 응급실 진료, 전면개원여부 조만간 결정
의정부성모병원, 20일부터 응급실 진료, 전면개원여부 조만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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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감염관리중인 의정부성모병원의 모습
철저한 감염관리중인 의정부성모병원의 모습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폐쇄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20일부터 응급진료를 시작으로 부분 개원한다. 지난 1일 전면 폐쇄 뒤 20일 만이다. 전면개원 여부는 질병관리본부, 경기도, 의정부시와 협의를 거쳐 오는 24일 안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의정부성모병원은 병원 폐쇄 이후 환자, 의료진 등의 진단검사와 전시설에 대해 두차례 걸친 고강도 방역을 진행했다. 지난 10일, 13일 2차례 걸쳐 병원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배양 검사를 받은 결과 17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이에 따라 정상개원에 앞서 20일 응급실을 평상시의 10분 1정도를 오픈해 시범 진료에 들어간다. 응급분만, 중증외상, 급성기 심근경색, 급성기 뇌경색 등 4가지 증상환자만 가능하다. 단 48시간 이내 코로나 진단검사(PCR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을 받은 자에 한한다. 호흡기 환자는 당분간 응급진료가 불가능하다. 외래진료는 기존 예약 재진 환자 중 2주 이내 진단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되고 병원에서 전화연락을 받은 자만 받을 수 있다. 초진은 불가능하고 약 처방이나 의사소견은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뒤 8층 병동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자 지난 1일 병원을 전면 폐쇄했다. 폐쇄 이후 환자 8명, 의사 2명, 간호사 3명, 미화원 2명, 간병인 4명 모두 19명이 원내 확진을 받았다. 또 8층 퇴원환자, 보호자 등 총 6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지만 최초 감염경로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박태철 의정부성모병원장은 “최선을 다해 완벽한 방역을 마치고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시스템을 보완했다”면서 “63년 전통을 자랑하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의 가치가 지역사회에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은 북동부 권역의 유일한 대학병원으로 권역 응급의료센터, 권역 외상센터,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루 외래환자만 3천여 명에 이른다.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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