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막판 득표전...‘1차 과반, 비주류, 초선’ 주목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막판 득표전...‘1차 과반, 비주류, 초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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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 첫 원내 사령탑 경선에 도전한 김태년(성남 수정)·전해철(안산 상록갑)·정성호 의원(양주, 기호순)이 지난 30일부터 이어진 황금연휴 동안 21대 총선 당선인들과 접촉면을 넓히는 등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경선을 나흘 앞둔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태년·전해철 의원은 전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고, 정성호 의원은 전화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진정성’을 전하는 등 동료 의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전력질주하고 있다.

김태년 의원은 ‘일꾼 원내대표’, 전해철 의원은 ‘신뢰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당·정·청 협력’, 정성호 의원은 ‘당내 다양한 목소리의 통합과 여야 협치’를 내건 가운데 ‘1차 투표 과반 득표 여부’, ‘비주류 득표’, ‘초선 당선인들의 선택’이 관전 포인트로 분석되고 있다.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163명의 당선인 중 과반인 82명으로부터 지지를 얻어 결선 없이 승리를 거둘 후보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계파로 보면 김태년·전해철 의원은 같은 친문(친문재인) 그룹으로 분류되지만 김 의원은 이해찬 대표와 가까운 당권파, 전 의원은 친문직계로 세분화된다.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정성호 의원은 ‘무계파 비주류’를 자처하고 있다.

친문 그룹은 당내 최대 세력으로 꼽히지만 복수의 후보가 출마한 만큼 표가 분산될 수 있어 1차 투표 과반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더욱이 재선 이상 의원들(95명)과 세 후보의 친소 관계를 고려하면 한 명에게 표가 쏠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다만 68명에 달하는 초선 당선인에서 ‘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경우 1차 과반도 가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계파색이 옅은 정성호 의원의 득표 수에도 시선이 모아진다. 이번 총선을 통해 당내 친문 색채가 더욱 강해진 가운데 정 의원은 “사심 없고, 계파 없고, 경험 많은, 합리적 실용주의자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아울러 당선인 중 41.7%를 차지하는 초선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도 최대 관심사다. 초선 당선인 상당수는 친문 인사로 분류되지만 분야별 전문가 등 아직 계파를 따지기 어려운 인물도 많아 ‘계산’이 쉽지 않아 결과가 주목된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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