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기 출신 원내대표와 호흡 맞출 차기 경기도당위원장은?
민주, 경기 출신 원내대표와 호흡 맞출 차기 경기도당위원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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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경기 출신 원내대표’ 탄생을 앞둔 가운데 함께 호흡을 맞출 차기 경기도당위원장직을 누가 맡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경기지역 60석 중 40석을 얻은 민주당이 21대 총선에서는 59석 중 무려 51석을 차지, 차기 도당위원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3일 민주당에 따르면 8월께 열리는 전당대회에 앞서 지역위원회 및 시·도당위원회 개편대회 등을 통해 신임 시·도당위원장을 뽑는다. 특히 김경협 도당위원장(부천갑)의 후임 도당위원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경기지역 당원들의 결속을 다져 오는 2022년 열릴 대선과 지방선거에 대비해야 한다.

이 때문에 추진력 있는 재선 의원들이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기춘 전 의원과 조정식(시흥을)·백재현(광명갑)·김태년 의원(성남 수정), 현재는 통합당 소속인 이찬열 의원(수원갑)도 재선 시절 민주당 도당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대 국회에서도 전해철(안산 상록갑)·박광온 의원(수원정), 김경협 현 도당위원장 등 당시 재선 의원들이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21대 총선에서 13명의 경기 의원이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권칠승(화성병)·박정(파주을)·임종성 의원(광주을)이 차기 도당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권칠승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문재인 대통령 곁에서 행정관을 지냈고, 문 대통령이 국회의원이었을 땐 정무특보를 맡은 친문(친문재인) 직계 인사다. 재선 경기도의원 출신으로 경기지역 현안에 해박하고,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경기도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을 맡아 압승 기반을 다졌다.

당의 열세지역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정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중앙선대위 총괄부본부장을 맡아 정권교체에 기여했고, 20대 국회에서 원내부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뚝심’과 ‘부지런함’을 인정받았다. 초대 민주당 원외위원장 협의회장을 역임하는 등 ‘당내 마당발’로 유명하다.

보수 텃밭인 광주을에서 재선에 오른 임종성 의원은 당 조직사무부총장으로 활동하던 시절 ‘100만 당원, 100년 정당 시대’를 외치며 당의 뿌리인 조직 정비에 힘썼다. 재선 경기도의원, 도당 청년 위원장 등을 지낸 만큼 도내 각 시·군의 상황과 도당 운영체계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경기지역 의석 수의 86.4%(51석)를 확보한 만큼 차기 도당위원장의 급도 격상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51명의 의원을 대표해야 하는 만큼 중량감 있는 3선급 의원들이 중책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3선 의원 중에서는 김민기 의원(용인을)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김민기 의원은 실수하지 않는 신중한 성격으로 수석사무부총장 등으로 활동하며 당무를 익혔다. 용인시의원, 민주당 도당 대변인 등을 지낸 만큼 지역 현안에도 조예가 깊다. 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의정 활동을 해온 이학영 의원(군포)도 3선에 오르면서 차기 도당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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