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달여 앞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자 ‘사업 중단 위기’...대책 마련 시급
개장 1달여 앞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자 ‘사업 중단 위기’...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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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연수구 송도동) 면세점 사업자(탑솔라)가 사업을 포기할 위기에 처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된 한중카페리 여객운송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지 않아, 사업자가 개장 준비비와 고정임대료 등을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7일 인천항만공사(IPA) 등에 따르면 오는 6월 15일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한다. 하지만, 여객 서비스·판매 시설인 면세점 등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여객 운송이 재개되는 시점을 고려해 운영한다.

현재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는 지난 1월 28일부터 100일 넘게 여객 운송이 중단된 상태다.

상황이 이런데도 면세사업자인 탑솔라는 신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개장을 위한 매장 인테리어 비용 15억여 원과 면세품 사입비 15억여 원 등 30억여 원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여기에 고정임대료 47억여 원까지 더해진다.

게다가 여객 운송이 재개되더라도 탑솔라가 투자를 결심한 2019년 수준(102만 명)으로 여객이 회복된다는 보장이 없어 영업손실이 언제까지 지속할 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탑솔라는 현 임대 조건인 고정임대료(47억 2천988만6천 원)와 영업 요율(14.35%)을 동시에 적용하지 말고,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후 여객이 일정 수준 회복될 때까지 영업 요율만 적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탑솔라 관계자는 “기약없는 여객운송 중단으로 손실 예측이 불가능해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임대료 체계를 개선하는 등 사업을 포기하지 않을 명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IPA 관계자는 “여객운송 재개, 여객 회복 속도 등의 추이를 보면서 면세점 입점 업체와 협의 점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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