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의장단 후보 경선 25일 실시...김진표-박병석 대결 유력
민주당 국회의장단 후보 경선 25일 실시...김진표-박병석 대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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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표(민)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과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하는 당내 경선을 오는 25일 치르기로 했다.

민주당 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주)는 12일 오전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문진석 선관위 대변인이 밝혔다.

선관위는 오는 15일 의장단 후보 등록 공고를 낸 뒤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다.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20일 후보자 등록 공고 직후부터 24일까지다. 선거일 정견발표는 국회의장 후보자의 경우 각 10분, 국회부의장 후보자의 경우 각 7분 동안 진행한다. 당선인은 최다득표자로 결정하고, 결선투표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만약 의장단 후보가 단수일 경우에는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된다.

국회의장의 경우 5선에 오른 ‘경제전문가’ 김진표 의원(수원무)과 6선 최다선이 되는 박병석 의원이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작업을 완수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및 고용 위기를 극복하려면 국회에서의 입법과제 처리가 중요하다. 입법기관 수장인 국회의장은 국가 의전서열 2위로 법안·예산안 상정 및 처리에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특히 김진표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정 로드맵을 그린 장본인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 정부의 마무리를 도울 적임자로 꼽힌다. 김 의원은 이날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당선인 10여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문재인 정부 성공에 대한 절박함을 전하는 등 적극적인 구애 작전에 돌입했다.

경쟁자인 박 의원의 강점은 당내 최다선이라는 점이다. 박 의원 역시 초선 당선인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의정 활동에 대해 조언하는 등 정성을 쏟고 있다. 또 당선인들을 찾아 케이크를 선물하고 당선인들의 모임을 찾아 눈도장을 찍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국회의장 경선을 앞두고 경기 의원들이 결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도내 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당내 지역구 당선인 163명 중 경기 당선인이 51명에 달한다”며 “그동안 경기도에는 정체성이 없다는 비아냥을 들었는데, 이번에 똘똘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의장에는 5선이 되는 이상민 의원이 도전한 가운데 여성 의원들은 4선에 성공한 김상희 의원(부천병)을 단독 후보로 추대했다. 설훈(부천을)·안민석(오산)·변재일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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