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재선에 3선까지…치열한 경쟁 예고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재선에 3선까지…치열한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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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께 새로 선출되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직에 재선 의원은 물론 3선 의원들의 도전설이 제기되면서 박 터지는 대결이 예고된다. 경기도당위원장은 통상 재선 의원들이 맡았지만 국회 상임위원장 경쟁률이 치열한 데다 도내 51석을 차지하면서 거대 도당으로 변모, 3선 의원들의 시선이 경기도로 향하고 있다.

13일 민주당에 따르면 현직 도당위원장인 김경협 의원(부천갑)을 비롯, 그동안 재선 의원들이 경기도당위원장직을 수행했다. 박기춘 전 의원과 조정식 정책위의장(시흥을), 백재현 의원(광명갑), 김태년 원내대표(성남 수정),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 박광온 최고위원(수원정)도 재선 시절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돼 활동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경기지역에서 51석을 확보하자 3선 의원들의 도당위원장 도전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당내에 상임위원장을 맡을 수 있는 3선 의원이 25명에 이르는 것도 ‘3선 도당위원장설’의 한 배경으로 꼽힌다. 상임위원장과 관련, ‘좋은 자리’를 둘러싼 경쟁률이 치열하다 보니 도내 3선 의원들이 경기도당위원장직을 목표로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이번에 선출되는 도당위원장은 오는 2022년 지방선거의 공천 작업을 이끌게 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3선이 되는 의원 중에서는 이학영 의원(군포)이 도전 여부를 고심 중인 가운데 수석사무부총장을 지낸 김민기 국회 정보위원장(용인을), 국회 예결위 간사 등을 지낸 윤후덕 의원(파주갑) 등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런 가운데 재선 의원 중에서는 권칠승(화성병)·박정(파주을)·임종성 의원(광주을)이 도당위원장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권칠승·박정·임종성 의원은 21대 총선 후 저마다 도당위원장 도전에 대한 주변의 의견을 청취, 출마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처럼 재선 의원들은 물론 3선 의원들의 도당위원장 도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기 의원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선 도당위원장 등판’을 지지하는 쪽에선 경기도당이 전국 최대 규모로 거듭난 만큼 도당위원장의 위상도 높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도내 의원은 “차기 도당위원장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중량감 있는 3선 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며 “특정 선수(選數)에서 맡아야 한다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3선 의원이 맡는 게 문제 될 건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동안 재선 의원들이 도당위원장을 맡아온 만큼 3선 의원들이 후배 의원들을 위해 양보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온다. 또한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오히려 추진력 있는 재선 의원들이 도당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도내 중진 의원은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는 우리 당의 미래를 좌우할 정말 중요한 선거”라며 “도내 곳곳을 동분서주하며 당원들의 결집을 이뤄내야 하는 만큼 활동력이 왕성한 재선 의원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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