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검도관, 대한민국 조선세법경연대회 단체전 우승 쾌거
의왕 검도관, 대한민국 조선세법경연대회 단체전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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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조선세법대회 단체전 우승 최필 의왕검도관 관장, 이종림 대한검도회 회장, 의왕검도관 김윤정 관원, 양승현 관원(왼쪽부터). 사진=의왕검도관 제공
▲ 대한민국 조선세법대회 단체전 우승 최필 의왕검도관 관장, 이종림 대한검도회 회장, 의왕검도관 김윤정 관원, 양승현 관원(왼쪽부터). 사진=의왕검도관 제공

의왕시 고천동에 있는 의왕검도관(관장 최필)이 의왕시 최초로 대한민국 조선세법 경연대회에 참가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의왕검도관 최필 관장과 관원들은 최근 충북 음성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조선세법 경연대회에서 2단부 이상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양승현(조선세법 3단)ㆍ김윤정 관원(조선세법 2단)은 “승단심사를 준비할 겸 3개월 동안 도장에서 매주 2~3회씩 칼을 크게 쓰며 서로 호흡을 맞춰 리듬과 강약을 조절하면서 연습했던 것이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필 관장(조선세법, 仙人)은 “조선세법 경연대회는 그동안 개인적으로 참가해 별다른 성적을 못 냈는데, 의왕시 최초로 참가해 우승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 관장은 “조선세법은 정조 14년(1790년) 간행된 ‘무예도보통지’에 실려 있고 단재 신채호 선생의 추론에 따르면 고구려 연개소문이 만들었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검법으로 뛰어난 세계문화유산”이라며 “고대국가 시대에 ‘체계화된 검법’이 오직 우리에게만 있었다는 것은 당시 고구려가 동아시아에서 칼에 관한 한 문화적으로 가장 앞선 나라였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또 “조선세법의 칼은 크고 우아하며 실전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 때문에 대단히 역동적이다. 조선세법의 하나인 ‘은망세’의 경우 한 번에 전후좌우 사방의 적을 베는 동작이 그러하다”면서 “2세기 후반 한반도에서 선진 철공기술을 가진 집단이 일본으로 건너갔고, 일본은 철제무기나 금속공예ㆍ도자기 등 가야나 백제의 문화를 거의 날 것으로 수용했다. 백제에는 칼을 만드는 ‘도부’가 있었고 근초고왕이 왜왕에게 ‘하사’한 칠지도와 가야나 신라시대 혹은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환두대도는 화려함과 당당함의 극치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세법은 대한검도회 이종림 회장의 복원 작업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고 1982년부터 시작된 연구는 현재까지 12수(천,지,인 각 4수)와 초습(격법, 자법, 세법)를 복원했다”며 “나머지는 복원 중으로 대한민국 조선세법 경연대회는 제1회 대회로 동학농민혁명을 기념해 2002년 정읍에서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외부인에 대한 철저한 통제와 코로나 예방 수칙을 실천하며 참가자들과 심판만 입장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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