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코로나19 자가격리 환자 ‘음압수술실’서 안전하게 수술
명지병원, 코로나19 자가격리 환자 ‘음압수술실’서 안전하게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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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은 최근 음ㆍ양압 듀얼 수술장에서 미국에서 귀국한 코로나19 의심환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명지병원이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해 만든 음ㆍ양압 듀얼 수술장에서 나온 첫 의심환자 수술 사례다.

수술 환자는 미국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재미 교포 여성으로, 포상기태(Hydatidiform Mole)로 인한 자궁흡입소파술을 성공리에 받고, 현재 회복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미국 병원에서 받아주지 않아 급거 귀국했으나 ‘해외 입국자 2주간 자가격리’ 규정으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하던 상태였다.

관할 보건소의 협조를 얻어 명지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RT-PCR 검사와 함께 음압병실에서 초음파 진료까지 진행 할 수 있었고, 입원 다음날인 지난 12일 자궁흡입소파술을 받은 뒤 13일 퇴원했다. 자가격리는 지난 24일 해제됐다.

수술을 진행한 박병준 교수는 “음압병실에서 보호복을 입고 첫 진료를 시작할 때 환자가 눈물을 글썽였다”며 “이역만리 미국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국의 품에 안겨,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데 대한 안도와 감격이 눈물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코로나를 비롯한 감염병 시대를 살아가면서 감염의 위험 때문에 신속하게 치료와 수술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2개의 음압수술장과 음압 혈관조영실을 갖추고 있는 명지병원은 음?양압 듀얼 수술장을 점차 늘려갈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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