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36명…경기도 뒤덮은 '감염 공포', 가을 전 대유행까지 우려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36명…경기도 뒤덮은 '감염 공포', 가을 전 대유행까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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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수십명으로 늘어나면서 부천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로 돌아가는 등 경기지역이 또다시 ‘감염 공포’에 휩싸였다.

더욱이 부천 집단 감염 여파로 인천의 한 초등학교 돌봄 지원 인력이 확진자로 분류, 해당 학교 학생들이 모두 귀가하는 등 소동이 빚어지면서 수도권 전역에 ‘가을 전 대유행’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36명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물류센터 관계자 4천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쿠팡 부천물류센터의 경우 역학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으나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난 일자 자체가 상당히 오래전으로, 여러 방역수칙 중 첫번째가 아프면 3~4일 쉬면서 증상을 관찰하는 것인데 과연 이런 것들이 지켜졌는지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쿠팡 부천물류센터발 감염 사례가 이어지자 부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에 다시 돌입하기로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월22일부터 5월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를 운영하다가 이달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바 있다.

이날 부천과 인접한 인천에서는 한 초등학교 돌봄 지원 인력이었던 A씨(30)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해당 학교는 학생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냈다. A씨와 접촉한 학생 수는 10여명으로,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한 검체 검사를 시행 중이다.

이같이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가을을 앞두고 코로나19가 다시 대규모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에는 인구 2천600만명이 밀집해 있고, 주요 시설이 모여 있어 감염병 전파가 빠르고 광범위하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태원 클럽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경로를 파악하기도 전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가을 전 또다시 코로나19 대유행이 나타날 수 있어 더욱 촘촘한 방역망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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