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발 '코로나19 집단 감염' 경기도 강타…도내 곳곳서 감염 사례 확인
교회발 '코로나19 집단 감염' 경기도 강타…도내 곳곳서 감염 사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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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발(發) 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가 경기도를 뒤덮으면서 도내 곳곳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군포와 안양, 부천, 시흥, 고양 등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연쇄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제2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877명이다. 이는 전일 오후 2시 기준(863명) 대비 14명 증가한 수치다.

이날 군포에서는 제주도 목회자 모임에 참석했던 새언약교회 목사 배우자의 초등학생 자녀 2명이 추가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 자녀는 각각 군포 양정초등학교 5학년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녀 2명은 초등학교 1∼2학년 우선의 학년별 시차 등교에 따라 학교를 방문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주도 목회자 모임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안양 거주자의 근무지에서 2명이 코로나19에 추가로 감염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50대 남성과 40대 여성으로, 이들은 지난달 31일 남편과 제주도를 방문한 후 확진자로 분류된 40대 여성과 같은 건물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개척교회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도 추가됐다. 이날 부천에 거주하는 개척교회 신도의 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는 앞서 확진자로 분류된 50대 여성(개척교회 신도)의 남편과 자녀 2명이 신규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날 시흥에서도 6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남성은 지난 1일 양성 판정을 받은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 60대 여성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고양에서는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한 교회 목사의 배우자와 4개월 된 아들이 추가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밖에 방역당국은 집단 감염이 확인된 수원동부교회와 관련해 지난달 24~27일 해당 교회 예배에 참석한 276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성남에서 전날 확진된 가천대학교 학생이 미술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사실을 확인, 해당 학원 강사와 수강생 등 104명에 대한 전수검사도 시행 중이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14일까지 도내 물류센터와 콜센터, 장례식장, 결혼식장 등 1천586곳에 대한 ‘집합 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영업을 하려면 업종별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방역수칙을 위반해 영업할 경우 추후 집합 금지 또는 시설 폐쇄, 고발, 구상권 청구 등의 후속 조치가 이뤄진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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