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역사 30곳 환승센터 만든다…수도권 출ㆍ퇴근 30분대 단축
GTX 역사 30곳 환승센터 만든다…수도권 출ㆍ퇴근 30분대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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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x 환승 노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30개 역사에 3분 내 철도·지하철·버스를 갈아탈 수 있는 환승센터가 구축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철도사업 완료 후 환승센터를 건립하던 관례를 깨고 GTX 계획과 연계해 철도·버스 간 환승 동선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GTX 역사 환승 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향후 GTX가 건설되면 하루 이용객이 100만명에 이르고 2시간이 넘는 출·퇴근 시간도 30분대로 단축되는 등 경기, 인천, 서울 등 수도권 인구의 77%(약 2천만 명)가 직·간접적인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GTX 역사는 총 30개다. 이 중 청량리역과 서울역, 삼성역은 대광위 차원의 환승센터 계획이 이미 세워져 있다. 하지만 금정역, 수원역, 대곡역, 과천역 등 14곳은 환승센터 계획이 있지만 GTX와 연계가 돼 있지 않다. 성남역, 송도역, 평내호평역 등 13곳은 환승센터 계획이 아예 없다.

GTX가 만들어져도 환승 시간이 오래 걸리면 통근시간이 늘어난다. 이에 정부는 GTX와 연계 환승센터 계획이 없는 27개 역사에 대해 환승센터 구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환승센터 설치 권한이 있으면서 주변 여건을 잘 아는 지자체와 협업을 위해 이번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공모의 주요 내용을 보면 지자체는 GTX 각 노선의 추진단계에 맞춰 해당 역사의 버스환승센터와 연계된 GTX 역사 출입구, 대합실 등을 자유롭게 구상할 수 있다.

대광위는 교통, 철도, 도시계획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해 환승센터 구상의 적정성, 디자인 콘셉트의 우수성, 기대효과 등을 평가한 후 최종 통과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공유 모빌리티를 활용하거나 생활 사회간접자본(SOC)과 연계해 주민편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 등에 대해서는 가점도 부여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년) 등 관련 중장기계획에 반영돼 국비가 우선 지원된다.

국토부는 오는 5일부터 지자체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9월18일까지 공모안을 접수한다. 이후 평가를 거쳐 10월께 최종 사업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지종철 국토교통부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국토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철도사업 초기단계부터 환승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역사 주변의 여건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들의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철도계획에 반영해 철도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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