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커뮤니티]"제 여동생이 데이트폭력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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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동생이 심각한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며 한 누리꾼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을 올려 현재까지 1만7천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동의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자신의 동생이 심각한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며 한 누리꾼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을 올려 현재까지 1만7천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동의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자신의 여동생이 데이트폭력을 당해 죽을 뻔 했다며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20일 한 SNS에는 "제 여동생이 데이트폭력을 심하게 당했다"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협박하기 위해 보낸 사진과 메시지도 함께 공개됐다.

글쓴이에 따르면 현재 피해자인 여동생은 얼굴 코뼈가 부러졌고, 광대뼈는 함몰된 상태라고. 폭행은 오래전부터 계속됐고, 동생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맘에 안 든다며 옥상으로 끌고 올라가 목을 조르고 난간 밑으로 떨어뜨리려는 시도까지 했었다.

뿐만 아니라 동생의 가족들까지 칼로 찔러 죽이겠다느니, 어머니를 죽이고 싶었다느니같은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 그러다 동생이 연락을 피하자 결국 가해자가 몰래 밖에서 기다렸다가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감금시키고 한 달 가까이 폭행을 일삼았다.

글쓴이가 언급한 가해자의 데이트 폭력은 매우 잔혹했다.

가해자는 동생에게 강제로 "관계를 맺자"며 성추행을 했고, 이를 거부하면 폭행했다. 또 동생 목을 졸라 기절시켰고, 기절하면 때려서 깨운 뒤 다시 목을 졸랐다. 심지어 동생이 심하게 맞아 피를 흘리고 있을 때 가해자는 칼을 들고 와 "진짜 사람 죽이면 어떤 기분일까?"라는 말까지 했다고.

글쓴이는 "가해자가 외출할 때는 제 동생 팔 다리를 다 묶고 장롱에다가 가둔 다음 외출했다고 한다. 동생은 살기 위해 장롱에 조그마한 구멍으로 숨을 쉬면서 겨우 버텼다"며 "동생이 가까스로 탈출해서 곧바로 경찰서에 신고하지 못했다면 아마 죽었을 거다. 이게 말이 되냐"고 토로했다.

한 누리꾼이 데이트폭력을 당한 동생의 피해 모습과 가해자로부터 받은 협박 메시지를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 누리꾼이 데이트폭력을 당한 동생의 피해 모습과 가해자로부터 받은 협박 메시지를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현재 가해자는 유치장에 머물면서 경찰 조사를 받고 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 글쓴이는 "이런 사람은 감옥에서 살다 나와도 다시 해코지하고 살인도 저지를 사람"이라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벌써 동생한테 지은 죄만 해도 폭행, 강간, 감금, 살인미수 등 여러개인데 우리나라는 그 중에서 가장 쎈 형량 하나로만 판결하고 판사님은 가해자가 반성문 몇장 쓰면 그걸로 형량 낮출 것"이라며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 동생 지금 너무 불안해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제발 집행유예같은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라 제대로 된 처벌을 내려주시기를 바란다. 절대 바뀌지 않을 사람"이라며 "제발 도와달라. 이런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확실한 처벌과 법 개정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글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도 올라가 있는 상태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이 청원은 불과 이틀만에 1만7천명을 넘어서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해당 글이 확산하면서 공분도 커지고 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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