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차실 반장에게 폭행 당했다"…수원여객 내 '갑질 의혹' 제기, 경찰 수사 착수
"배차실 반장에게 폭행 당했다"…수원여객 내 '갑질 의혹' 제기,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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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객운수 내에서 욕설과 폭행 등 ‘갑질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화성동탄경찰서는 지난 22일 수원여객 버스기사 A씨가 배차실 반장 B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A씨는 배차실로부터 문자메시지로 차량번호 1340번 버스를 운행하라는 지시를 받고 해당 버스를 몰았다. 그러나 이후 배차실은 A씨에게 전화를 걸어 A씨가 전산상으로 배차 난 차량(1336번 버스)이 아닌 다른 버스를 끌고나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버스 운행을 마친 A씨는 배차실을 찾아 왜 자신에게 잘못된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전송됐는지 항의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배차실 반장 B씨와 언쟁을 벌였고, 이때 B씨를 향해 “배차 안내를 잘못했으니 반장도 경위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말하자 갑자기 B씨가 욕설을 하며 위협을 했을 뿐 아니라 목 부위를 강하게 밀치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적인 이유가 아닌 업무 관련 일로 항의를 하러 갔는데 돌아온 것은 욕설과 폭행”이라며 “이는 명백한 직장 내 갑질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처벌을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B씨는 A씨가 배차실로 찾아와 소란을 피우는 탓에 A씨를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한 신체접촉이었다고 해명했다. 수원여객 배차실 반장 B씨는 “당시 배차실 안에서 실랑이가 벌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폭행이라고 할 만한 과격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며 “경찰이 배차실 내 CCTV를 확인했으며 지난 24일 진행된 조사에서도 관련 내용을 모두 소명했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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