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김영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
[PEOPLE&] 김영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생각·시민개선·시민예산 3대 혁신 추진
“인천시민에 시설 돌려줘 삶에 가치 더할 것”

“인천시설공단의 ‘혁신’을 이뤄내, 단순한 시설 관리에서 벗어나 시민이 시설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시설공단이 김영분 이사장(63)의 취임 이후 조직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김 이사장이 경영 측면에서 공단의 혁신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단은 체육관이나 과학관 등 인천에 있는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공단이다. 역할이 시설물의 관리, 보수 등에 맞춰져있다보니 인천시설공단의 내부 분위기는 ‘현상 유지’라는 보수적 측면이 강했다. 특히 인천시 간부 공무원 출신이 이사장으로 부임하던 관행은 이 같은 이미지를 고착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이사장은 이 같은 관행을 깨고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본인 스스로 그동안 공무원 출신 이사장이란 관행을 깬데다, 외부인과 여성으로서는 최초의 이사장이다. 김 이사장은 “단순히 시설관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에게 시설을 돌려주고, 시민이 시설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전’과 ‘안심’, 그리고 ‘안정’
김 이사장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안전’이다. 시설관리는 무조건 안전해야 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시민에게 안심을 드려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가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가장 신경쓸 단어로 ‘안전’과 ‘안심’, ‘안정’을 택한 것도 그 이유다.

특히 현장중심의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우선 안전관련 컨트롤 타워를 안전관리실로 지정해 재해없는 무사고 사업장을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해마다 안전기본계획을 수립해 운영 중이다.

또 안전점검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반도 편성했다. 합동 점검반은 계절별 안전점검, 취약시설 특별점검 등 해마다 10차례 이상 점검을 하고 있다.

시대변화에 따라 재난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 김 이사장은 내진, 지하안전 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지진방재 종합 추진계획 수립, 내진성능평가 단계적 추진, 안전점검 등으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 시민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전문 공기업
김 이사장은 2020년 시민참여경영을 기반으로 ‘시민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전문 공기업’으로 시설공단의 비전을 새로 정했다. 300만 시민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그는 우선 시민이 공단 시설에 함께 모여 공동체 의식 함양을 통해 주도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특·광역시 시설공단 중 최초로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앞서 2019년 4월에는 시민참여경영을 선포해 300만 시민을 대변할 수 있는 시민자문단을 위촉했으며 공단 내부역량 강화의 극대화를 위해 경영혁신 플랫폼 트리플-C를 운영하기도 했다. 변화하기(Change), 불필요한 업무 없애기(Cut), 업무 명확히하기(Clear)라는 3대 혁신분야를 정했다. 이를 통해 공단 혁신100대 과제를 발굴·추진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2019년 연말에는 공단혁신대상 시상식을 열어 우수부서에 포상하는 등 혁신의 선순환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2019년엔 ‘트리플-C’, 2020년은 ‘트리플-I’
김 이사장은 2019년에 경영혁신 트리플-C 전략을 통해 혁신 내재화를 이끌었다. 그는 2020년에 트리플-I 전략으로 시민참여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민참여경영 혁신플랫폼 트리플-I는 시민의 참신한 의견을 공단 사업정책에 반영하는 시민생각(Idea),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시설물을 개선하기 위한 시민개선(Improve), 시민들이 원하는 예산사업을 발굴하여 시민을 위해 사용하기 위한 시민예산(Invest) 등이다.

이런 3개 혁신 키워드를 통해 시민이 필요로하는 사회적 요구를 파악하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신뢰와 협력을 통해 시민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공단 고유의 전략실천 플랫폼이다.

글_이승욱기자 사진_장용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