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장 측근 경희대병원 유치관련 한강신도시 주민 보수 사이트 회원으로 비하 물의
김포시장 측근 경희대병원 유치관련 한강신도시 주민 보수 사이트 회원으로 비하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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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김포시장의 경희대병원 유치 발표로 한강신도시 주민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정 시장 측근이 한강신도시 주민들을 특정 보수 사이트 회원으로 표현, 물의를 빚고 있다. 한강신도시총연합회(총연)는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측근은 정 시장 선거캠프 출신으로 김포도시공사가 지분의 일부를 투자한 특수목적법인 간부로 근무하고 있다.

6일 김포시와 총연 등에 따르면 최근 정하영 시장의 경희대병원 풍무동 유치 발표 후 총연 카페와 SNS에 매일 한강신도시 주민들의 풍무동 유치 반대와 신도시 내 병원부지 활용계획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힌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한강신도시 내 병원부지에 대해선 언급도 없이 갑자기 풍무동 유치라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 시장이 신도시 주민들이 왜 분노하고 있는지 판단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같은 글이 올라오자 정 시장 측근인 특수목적법인 간부 A부장은 최근 SNS에 “이래도 욕, 저래도 욕, 한강신도시 ‘XX’들아, 도대체 어떡하라고”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갈등을 증폭시켰다. A부장은 이어 “아마 정 시장이 GTX 끌어와도 별 트집 다잡아 악을 써댈 기세”라고 덧붙였다.

A부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정 시장 선거캠프 홍보팀장을 맡았다. A부장이 현재 근무 중인 ㈜고촌복합개발은 김포도시공사가 지분 50.1%를 투자, 고촌지구복합개발사업을 민간과 공동 개발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의 실무집행 법인이다.

이에 카페 회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총연은 “A씨가 총연 카페의 글을 캡쳐, 공개적으로 ‘XX’로 비난했다”며 “풍무동 대학병원 발표로 실망한 신도시 주민 마음을 헤아리지는 못할망정 ‘XX’라니요”라며 반발했다. 총연의 이 공지에 사이버 명예훼손 고발 등을 요구하는 댓글 50여개가 달리는가 하면 비난 댓글 수백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A부장은 “신도시 주민 전체로 호도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신 나간 사람이 아니라면 신도시 주민 전체를 ‘XX’로 비하하겠느냐? 애초부터 총연이 끼어들 문제도 아닌데 과잉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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