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대토론회] 통합국제공항 유치… 경기남부 하늘길 열자
[경기도민 대토론회] 통합국제공항 유치… 경기남부 하늘길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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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전문가 높은 관심
남부권역 공항 수요 분석 등 시민 편익 증진 해결책 모색

“산업클러스터가 형성된 경기남부권에 공항과 항공 노선을 늘리지 않으면 성장을 다 멈추겠다는 이야기밖에 되지 않습니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수용 능력이 향후 10년 뒤 한계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경기남부권역의 공항 수요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전문가들은 공항 유치에 앞서 경기남부권역의 공항 접근성을 살피는 등 시민 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주최하고 경기일보가 주관한 ‘경기도가 활짝 열리는 하늘길, 경기도민 대토론회’가 20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평택과 안성, 충남 당진 등 경기지역을 비롯한 여러 지역구의 국회의원들이 참석,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유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병종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경영대학원장을 좌장으로 김제철 한서대학교 공항행정학과 교수,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유문종 수원2049시민연구소 소장, 방현하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이날 경기남부권역의 공항 수요와 시민 편익, 갈등 해소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또 최정철 인하대학교 교수의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조발제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밝히며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방향성을 모색했다.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수원무)을 비롯해 어기구(충남 당진)ㆍ김영진(수원병)ㆍ백혜련(수원을)ㆍ홍기원(평택갑)ㆍ이규민(안성)ㆍ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등 내빈 20여명이 참석했다.

홍기원 의원은 인사말에서 “경기남부권에 공항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어 참석하게 됐다”며 “민간과 함께 공항을 만드는 것이 경제적인 면에서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공항에 대해 전문성이 없고 잘 모르지만, 10년 뒤에 (인천공항이) 포화상태가 돼 별도로 확장할 수 있다 해도 이용 효율성이 떨어질 것 같다”며 “그런 면에서 경기남부권에 공항 신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규민 의원도 “군공항 이전은 기피시설 문제가 아니고 새로운 경기도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사업이 되는 것 같다”며 “새롭게 경기도가 노력할 수 있는 문제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진표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은 개항 후 매년 7.5%씩 수요가 늘어 2019년 한 해에만 7천166만명이 이용했고, 이미 3개의 활주로가 용량 한계에 도달한 상태”라며 “이 같은 증가 속도가 계속될 경우 이용고객이 2024년에는 1억여명, 2028년이 되면 1억3천만여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용량 포화 이후 대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며 현재 거론되는 화성 화옹지구에 국제공항을 건설할 경우 화성시의 동서 간 교통은 물론 서울과 화성 간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경제를 살리고 주민들의 편익을 도모할 수 있는 통합국제공항 건설이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체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사는 수도권에 공항은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뿐이다. 다른 나라의 공항과 비교할 때 앞으로 5년 후 10년 후를 봐야 한다. 지금 ‘국방부가 먼저 이전하면 고려해보겠다’는 국토부의 책임 밀어내기가 아닌 종합적인 사고로 이 문제를 고려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2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경기도가 활짝 열리는 하늘길, 경기도민 대토론회’에서 (앞줄 세번째부터)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어기구•백혜련•김영진•홍기원•이규민•김승원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윤원규기자
2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경기도가 활짝 열리는 하늘길, 경기도민 대토론회’에서 (앞줄 세번째부터)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어기구•백혜련•김영진•홍기원•이규민•김승원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윤원규기자

정민훈·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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