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의정 24시’] “인천 내 노숙인종합지원센터 설치 시급” 주장…인천시의회 주최 동일방직 및 동인천 북광장 활용방안 마련 토론회
[인천시의회 ‘의정 24시’] “인천 내 노숙인종합지원센터 설치 시급” 주장…인천시의회 주최 동일방직 및 동인천 북광장 활용방안 마련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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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남궁형 의원이 시의회 2층 별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동일장직 및 동인천 북광장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에 노숙인종합지원센터 설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에는 노숙인이 전체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4번째로 높지만 이들의 재활 및 자활을 돕는 센터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인천시의회 ‘인천형 자치분권&균형발전 연구회’는 지난 28일 ‘동일방직 및 동인천 북광장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의에서 박연화 전 성공회법인 ‘다시서기’ 정신건강팀장은 노숙인종합지원센터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천의 노숙인 수는 1천136명으로 규모는 서울(6천674명), 부산(1천687명), 대구(1천785명)에 이어 4번째로 많지만 노숙인 종합지원센터는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동인천역 북광장, 주안역, 부평역 등 국철 1호선 주요 역사를 중심으로 노숙인이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 박 팀장의 설명이다.

박 팀장은 “동인천역 광장은 시민 만남의 장소로 역할이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는 거리노숙인 등의 욕설, 음주 등으로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아니다”라며 “노숙인은 하나의 결핍에서 시작해 총체적 결핍 상황까지 내몰린 사람이기에 현장에서 전문적으로 노숙인을 지원할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동일방직 부지 활용과 관련해서는 동일방직~기독교도시산업선교회의 700m 거리를 ‘어느 여성노동자의 길’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동일방직 민주노조운동 등은 1970년대 한국노동운동사의 한 획을 그은 사건이고 이를 이끈 노조원은 전체 조합원의 88%를 차지한 여성 노동자이기 때문이다.

김도진 기독교도시산업교회기념관 대표는 “지금은 한적하고 적막한 구도심의 흔한 거리가 됐지만 이 곳은 한국 근현대사를 증언하는 역사 문화의 공간”이라고 했다.

회의를 주최한 남궁형 의원(더불어민주당·동)은 “회의에서 나온 내용 등을 토대로 시 집행부 등과 관련 논의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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