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 집단폭행한 중학생 4명 검찰 송치
동급생 집단폭행한 중학생 4명 검찰 송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중구에서 동급생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중학생들의 징계 수위를 둘러싼 논란이 나오고 있다.

30일 인천남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A군(15)을 집단 폭행한 B군(15) 등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출석 정지 및 교내봉사 등의 처분을 받았다. 징계 수위가 가장 센 B군이 출석 정지 5일 및 5시간의 특별교육 이수, 나머지 3명은 서면 사과 및 교내 봉사 처분이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오자 A군의 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처벌이 너무 가볍다며 청소년법을 강화해 달라고 청원했다. A군의 부모는 “제 아이는 그날 이후 목 졸림 악몽을 꿔 새벽마다 잠에서 깬다”며 “교육청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했다. 청원에는 30일 오후 6시 기준 1천961명이 동의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피해학생 부모는 가해 학생들을 전학보내는 등의 징계 처분을 원했지만 사안의 고의성, 지속성, 반성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처분”이라고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혐의로 B군 등 가해학생 4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6월 16일 오후 7시께 영종국제도시의 한 공원 인근에서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A군(15)을 걸레자루로 때리고 목을 조른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했다.

김보람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