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드러낸 성찰의 메시지...서호미술관 전수경 개인전 [몸ㆍ사물 연대기] 11일까지
몸으로 드러낸 성찰의 메시지...서호미술관 전수경 개인전 [몸ㆍ사물 연대기] 1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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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내

몸의 개념을 통해 현대인들에 성찰의 메시지를 전하는 전시회가 눈길을 끈다. 서호미술관은 전수경 개인전 <몸ㆍ사물 연대기>를 오는 11일까지 연다.

지난 9월 11일 개막한 개인전은 현대인들에게 인간의 실존과 생생한 변화의 터전으로서의 몸의 개념을 통한 성찰의 메시지를 전한다. 전수경 작가가 ‘몸’에 대한 탐구와 회화를 근간으로 한 다양한 기법의 작품과 사진과 설치 등 미술 매체의 확장을 엿볼 수 있다.

▲ 달리가 있는 풍경 02, 마네킨과 회화가 있는 실내, 디지털촬영, 2019
달리가 있는 풍경, 마네킨과 회화가 있는 실내, 디지털촬영, 2019

‘Body Complex’ 연작은 디지털 촬영 사진과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10여 점의 사진 신작이다. 사진에는 전 작가가 본인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을 담았다. 전수경 작가는 “회화 평면에 머물던 남녀의 몸을 공간으로 끌어내 팔다리가 없는 토르소로 재현했다”며 “이러한 남녀의 마네킹을 통해 인간의 역사와 실존 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전수경 작가는 기존의 동양적인 기법과 해석을 탈피해 본인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 선악과 02, 마네킨과 회화가 있는 실내, 디지털촬영, 2019
선악과, 마네킨과 회화가 있는 실내, 디지털촬영, 2019

그의 회화적 시도는 진솔한 인간의 모습을 드러내고 그 과정에서 노출되는 물질문명의 욕망을 상징적으로 지적한다. 나아가 형상과 배경, 인물과 사물, 남과 여처럼 서로 대응하고 충돌하는 특성의 조화로운 공존을 통해 미래의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전수경 작가는 서울대 동양화과를 졸업했으며 2002년 한국미술신예작가상을 받았다. 이후 개인전 등을 통해 회화의 정통성을 근간으로 한 조형의 세계를 꾸준히 실험해 왔다. 끊임없는 실험정신으로 회화와 사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면서 참신한 작품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 전시장 내 2
전시장 내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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