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봉의 향연이 극장가에… ‘위플래쉬’·‘불의 전차’
재개봉의 향연이 극장가에… ‘위플래쉬’·‘불의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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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의 전차' 스틸컷

명품이 남다른 가치를 갖는 이유 중 하나로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가 변하지 않음’이 지목된다. 영화계에서도 명품으로 평가받는 영화들은 주기적으로 재개봉 타이틀을 달고 극장가에 다시 나타난다.

이달 말 <위플래쉬>와 <불의 전차>등 명작들이 다시 스크린에 오르게 돼 눈길을 모은다.

더욱이 <위플래쉬>는 유튜브 광고에 수록된 곡 등 익숙한 OST에 이와 대조적인 체벌, 정신적 억압, 분노 등이 고루 어울러져 영화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지난 2015년에 개봉한 이 작품은 후속작인 <라라랜드>(2016)를 비롯해 유수의 작품으로 유명세를 떨친 데미언 샤젤이 메가폰을 잡았다. <라라랜드>의 감독인만큼 이 작품도 줄거리와 연출만큼이나 음향면에서 들을 거리가 풍부하다는 평이다.

주인공 앤드류(마일즈 텔러)의 음악열이나 고뇌, 플레처 교수(J.K 시몬스)의 광기와 억압에서 우러나오는 내ㆍ외적 갈등에 그때그때 주요 장면마다 버무려진 OST는 5년 전 개봉 당시의 감동을 그대로 갖고 있다. 오는 28일 재개봉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불의 전차>도 이색적인 내용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갖고 있어 이목이 쏠리는 영화다. 지난 1981년 미국과 영국의 합작 영화로 1982년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상을 수상했지만 국내에서는 2016년이 돼서야 개봉했다. 1924년 파리 올림픽 당시 육상선수로 실존인물이던 금메달리스트 에릭 리델(1902~1945)과 해럴드 아브라함(1899~1978)을 그렸다. 신앙과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에릭(이안 찰슨)과 유대인을 향한 편견 극복 및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극이라는 동기부여를 갖고 있는 해럴드(벤 크로스)의 이야기가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OST와 어우러져 분위기를 고조한다. 올림픽 본선 경기가 일요일이라는 소식을 듣고 종교적 이유로 출전을 포기하려는 에릭의 이야기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오는 29일 재개봉과 동시에 80년대 영화 특유의 향수를 전달할 전망이다.

▲ 위플래쉬
영화 '위플래쉬' 스틸컷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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