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SRC 재활병원, 환자·직원 코로나19 감염 위험 노출…경기도가 나서야"
"광주 SRC 재활병원, 환자·직원 코로나19 감염 위험 노출…경기도가 나서야"
  • 최현호 기자 wti@kyeonggi.com
  • 입력   2020. 10. 23   오후 4 : 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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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가 2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SRC 재활병원의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조치 이후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데 대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가 2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SRC 재활병원의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조치 이후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데 대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광주 SRC 재활병원의 코로나19 확산으로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이 지속적으로 감염에 노출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 보건의료노조가 경기도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는 23일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SRC 재활병원의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조치 이후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데 대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6일 광주 SRC 재활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코호트 격리 조치 이후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코로나19가 전체 인원으로 확산돼 전 인원이 감염되지 않는 이상 사태의 끝이 보이지 않을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미 우리 노조는 SRC 재활병원에서 의료 인력과 의료물품의 부족으로 제대로 된 의료행위가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고, 신속한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도 환자 분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확진자 전원 이후 방역과 동선분리를 비롯한 감염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의료인력이 계속 코로나19에 감염됨에 따라 사태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확진 및 자가 격리 상태뿐만 아니라 이런 상황의 현장을 경기도, 질병관리본부, 보건소 등 누구도 책임지고 나서서 해결하려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건의료노조는 “현장 이미 아비규환임에도 이렇게 무책임한 상황을 방기한 것을 규탄한다”며 ▲환자의 전원조치 및 자가격리 조치 시행 ▲사태해결을 위한 현장 컨트롤 타워 구축 ▲원내 감염관리 대책에 필요한 지원 실시 등을 경기도 등에 촉구했다.

석주연 보건의료노조 SRC지부장은 “처음 확진자가 나온 21, 31병동은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 있는 곳인데, 코로나19는 호흡기 질환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환자들에 대한 조치가 시급하다”며 “첫 확진자가 간병인인데 이들은 환자들과 식구처럼 함께 식사하고 화장실 등을 함께 이용한다. 보호자도 함께 생활하니 어쩔 수 없이 확진자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 지부장은 “현장의 조합원들은 24시간을 일하면서 힘든 가운데 라운딩하고 있는데, 감염에 대해 지적하는 것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있다”며 “어떻게 해결하고 고민할지 당국이 단순히 관리가 안된다고 지적만 하고 넘어가면 안된다. 잘 해결되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광주시는 SRC재활병원(초월읍)과 관련해 11명(환자 4명, 간병인 3명, 보호자 3명, 병원 직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RC재활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122명으로 늘어났다.

최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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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2020-10-23 19:51:13
동료들의 무사함을 위해 매일매일 기도하게 됩니다..빠른시일내에 사태가 끝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