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공연 문화 행사로 새해 맞이
신축년, 공연 문화 행사로 새해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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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신익과 심포니 송

신축년 새해를 맞아 신년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됐다. 예년처럼 큰 행사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차분히 문화생활을 즐기며 희망찬 한 해를 기대해보자.

2일 오후 2시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는 <가장무도- 일상을 위한 일탈> 탈춤 공연이 열린다.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새해를 맞아 탈춤에서 느끼는 신명 또한 더욱 커지고 부정한 역귀(疫鬼)는 소멸하기를 바라는 기원을 표현한다. 코로나19가 사회 전반의 활력을 집어삼키고 있는 현실에 맞서 벽사의 의미로 부정한 것들을 소멸하는 의식이기도 한 탈춤을 통해 공동의 문제를 공론화하며 공동체를 치유하려는 시도다.

유장일발레단은 <트리스탄과 이졸데(부제 트리스티스)>를 오는 9일 오후 3시, 7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드라마 발레를 선보인다.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2016년 제37회 서울무용제 경연대상 부문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안무가 유장일의 대표 레퍼토리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재우(마르크 왕), 헝가리국립발레단 솔리스트 김민정(이졸데), 정확한 테크닉과 섬세한 표현력이 장점인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허서명(트리스탄)까지 관객에게 초연작과는 또 다른 이야기의 서사가 주는 감동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신익과 심포니 송 오케스트라는 오는 28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통해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곡가의 작품을 재조명한다.

작곡가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는 레퍼토리로 우선 로시니의 <비단사다리> 서곡과 코다이 <갈란타 무곡>이다. 로시니의 초기 작품인 <비단사다리> 서곡은 발랄한 선율로 극적인 전개를 그려내는 곡이며, 코다이의 <갈란타 무곡>은 헝가리 갈란타 지방의 민요와 집시 음악을 바탕으로 작곡된 화려한 춤곡이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작품들을 통해 경쾌한 생기를 전하며 신년을 맞이할 예정이다.

함신익 예술감독은 “지난 2020년 예상치 못한 전염병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맞이하면서, 심포니 송 오케스트라도 국공립 오케스트라보다 더 심각한 위기를 맞이했으나 이를 기회로 만들고자 했다”며 “지난해 예정했던 마스터즈 시리즈 7회를 모두 안전하게 마친 만큼 올해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굽히지 않는 예술정신을 발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드라마 발레 트리스탄과 이졸데(트리스티스) 공연 모습
드라마 발레 트리스탄과 이졸데(트리스티스) 공연 모습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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