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소년재단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 착한경영 꿈의 학교’ 온라인 마켓 운영을 통해 모은 수익금 전액을 지난 19일 길고양이 쉼터와 정자2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02년부터 경기도교육청 공모사업으로 운영된 ‘청소년 착한경영’은 청소년들이 창업, 경영에 대한 교육을 받고 직접 상품 개발 및 판매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온라인 마켓은 3D 프린팅 모델링, 홍보 및 마케팅, 온라인 스토어 관련 전문교육 과정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온라인 마켓을 통해 상품을 판매했다.
마켓을 운영한 23명의 청소년은 수익금 152만6천200원을 경기도와 서울, 부산 등에 있는 길고양이 쉼터 14곳과 정자2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에 전달했다.
마켓 운영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창업이나 경영은 학생들이 경험할 기회가 거의 없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사업을 경험하고 수익금을 기부해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욱이 성균관대 LINC+사업단과 협약을 맺어 교육 프로그램과 강사 파견을 지원받았으며 기업체 디에스랩(DSLab)은 기부금 52만원을 함께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동참해 더욱 뜻 깊은 기부가 됐다.
문화의집 운영 담당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프로그램 운영에 제약이 많았지만 청소년들이 값진 결실을 맺은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은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http://blog.daum.net/macmaca/3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