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예술단, 신년 공연 언택트 콘서트로 만난다…유튜브ㆍ아르떼TV로 공개
부천시립예술단, 신년 공연 언택트 콘서트로 만난다…유튜브ㆍ아르떼TV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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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 김선아

부천시립예술단은 신년 공연을 비대면으로 전환, 1월말부터 유튜브 공식 채널과 아르떼TV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신년 공연은 부천시립예술단 소속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천시립합창단의 단원이 무대 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해 기획됐다.

연주 인원 50인 이하의 소편성 프로그램 구성은 물론 개개인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상태에서 가림막을 놓고 녹화했다. 부천필의 경우 1인 1보면대를 사용하고 관악기 단원을 제외한 모든 단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연주했다.

공연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69회 정기연주회 <신년음악회> ▲부천시립합창단 제148회 정기연주회 신년음악회 <새해찬가>로 구성됐다.

부천필 <신년음악회>는 서울시향의 부지휘자 윌슨 응의 주도 하에 지난 22일 오후 3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녹화됐다. 홍콩 출신 지휘자 윌슨 응은 지난해 말러 국제 지휘 콩쿠르 3위 입상은 물론 2018 스베틀라노프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 영예를 안는 등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젊은 지휘자다.

이번 공연에서 오페라 <마술피리>의 서곡을 시작으로 오페라 <돈 조반니> 서곡, 멘델스존 <핑갈의 동굴> 서곡, 베토벤 교향곡 제7번 등이 이어진다. 당초 공연의 주제는 ‘춤’으로 각국의 무곡을 소개할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연장으로 프로그램을 변경했다.

부천필은 지난 1988년 창단 후 쇤베르크, 바르토크 등 20세기 작품 초연을 시작으로 브람스와 베토벤의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이어진 <말러 시리즈>도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시도로 평가받은만큼 이번 공연의 오페라와 거장의 음악을 어떻게 구현해 낼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합창단의 <새해찬가>는 콜레기움 보칼레ㆍ무지쿰 서울의 김선아 음악감독이 오는 28일 오후 3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지휘한다. 김 감독은 국제적인 고음악 스페셜리스트다. 1부는 멘델스존, 포레, 하이든의 고음악의 향연을, 2부는 모르텐 로리젠의 음악과 전경숙의 동백꽃 사랑 등 우리에게 친근한 가곡 위주 구성으로 위안을 선사한다.

예술단 관계자는 “코로나19가 1년여간 지속되며 전개된 뉴노멀 시대에 따라 언택트 콘서트는 이제 불가피한 수단이 됐다”라며 “상황에 따라 올해 연주일정을 융통성 있게 운영해나가야 하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연주 프로그램을 온라인을 통해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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