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읽기] 지금부터 선거에 참여할 때다
[세상읽기] 지금부터 선거에 참여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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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참여는 자신이 어떠한 선거에 출마하는 것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후보가 없더라도, 최선이 아닌 차선이라도, 조금 덜 나쁜 후보를 선정하는 것이 투표이다.

아직 먼 이야기 같은데 벌써 선거이야기를 한다는 시민들이 많다. 혹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나는 정당 가입은 안 해, 그걸 왜 해 지저분하게’. 이해는 하지만 답답할 노릇이다. 세금을 배분하고 내일을 위한 정책이나 법률을 제정하는 일을 정치인들이 한다. 이는 국회의원에 국한된 권한이 아닌 도지사, 시장, 도의원, 시의원들의 권한이다. 4년마다 진행되는 국회의원선거와 지방의원선거, 5년마다 대통령선거는 이러한 권력을 쥐기 위한 싸움이다.

일반 시민들은 피땀 흘려가며 번 돈을 세금으로 내는데 이런 세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를 살피고 잘 못한 점이 있다면 심판하는 것이 바로 선거다. 이러한 선거는 선거일 수개월 전에 각 정당의 후보를 선정하는 경선과정을 거치며 후보들은 소속정당의 권리당원을 모집하는 한편, 인지도를 높이려고 혼신의 힘을 다한다. 나름 각 정당에서는 민주적으로 후보를 선정하려고 노력한다. 컷오프, 경선여론조사, 선거인단, 권리당원, 일반당원 등 아는 사람만 아는 전문용어라고 치부할 것이 아니라 조금만 관심을 두면 대화가 가능한 단어들이다.

정치가 많은 시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은 지는 오래전 일이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 경선시기가 정치 참여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내가 좋아하는 정당이 어딘지 묻는 말에 답변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말 관심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지지정당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니라는 생각에 ‘탈당과 함께 정치의 관심을 전부 끊었다’는 말도 충분히 공감한다. 성과보다 과오에 치우쳐 보도하는 언론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정치인들이 냉철하게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언론은 지역에서 경선을 준비하는 후보들이 네거티브 선전하는 내용을 보도할 것이 아닌 후보의 정책토론을 경선 때부터 진행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야 할 것이다. 시민이 스스로 만든 단체들은 그 분야도 87년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게 거의 모든 분야를 총 망라하고 있다. 이러한 많은 단체는 그 분야별 전문가와 실무를 바탕으로 많은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나아가 국가의 사안이 있을 때 전문가로 언론에 등장하지만, 위에서 이야기했듯 4년 또는 5년에 한 번 오는 가장 중요한 선거에는 참여율이 떨어진다. 투표는 하지만 경선 참여율이 낮다는 것이다.

정책이나 예산 집행에 민감하고 옳은 목소리를 내는 시민사회단체는 더욱 적극적으로 경선에 나서야 한다. 그것이 일반 국민이 본 투표에 나설 때 적합하지 않은 후보를 미리 걸러내 주는 아주 중요한 작업이며 우리가 해야 할 매우 중요한 작업이기도 하다.

지금부터 선거에 참여할 때다. 소수정당에서도 정당의 최고 목표인 정권교체를 이루고자 후보를 선출하고 거대 정당에 맞서 비판과 대안을 통해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준비를 탄탄히 해야 한다.

김영균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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