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교육감 단일화 ‘법정다툼’ 조짐
보수교육감 단일화 ‘법정다툼’ 조짐
  • 박혜숙 기자 phs@ekgib.com
  • 입력   2010. 05. 24   오후 11 : 02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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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교육회원 “특정후보 위해 당초 선정방식 무시”… 상임대표 고발
보수 교육감을 당선시키기 위해 창립한 ‘바른 교육 인천시민연합’(바른 교육)의 일부 회원들이 단일 후보 선정과정의 불공정성을 제기, 최성규 상임대표를 검찰에 고발키로 해 갈등을 빚고 있다.

최모씨 등 바른 교육에 참여했던 회원 40여명은 24일 “바른 교육이 특정 후보 편향 논란으로 후보들의 반발과 갈등을 양산시켰다”면서 “최성규 상임대표는 범보수 교육감후보 단일화 실패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단일화작업을 총괄한 최 상임대표를 검찰에 고발하고 명예훼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이 가장 문제삼는 대목은 바른 교육이 당초 합의된 보수 교육감 단일후보 선정방식을 무시했다는 점이다.

바른 교육은 단일화 추진방식으로 여론조사 결과 50%, 회원단체 선거인단 투표결과 40%, 정책평가 10% 등을 종합해 단일 후보를 선정키로 했고, 이 결과 3개 부문을 합친 종합점수는 조병옥 후보가 400점 만점에 33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바른 교육은 다른 후보들의 반발과 비난여론이 일자 도덕성 검증을 이유로 회원 33명이 투표, 권진수 후보를 보수 교육감 단일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최씨는 “원래 합의대로 종합평가에서 1위한 후보를 단일 후보로 발표하지 않는 등 불공정한 단일 후보 선정방식으로 대다수 후보들이 경선 불복을 주장하며 탈퇴하는 빌미를 제공했다”며 “바른 교육이 사전에 특정 후보를 밀어주기 위한 것으로 판단되며 그 책임은 최 상임대표가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른 교육 관계자는 “당초 합의한 단일 후보 선출방식을 지키지 못했지만 종합평가만으로 후보의 도덕성이나 교육감으로서의 품성·소신을 검증하기엔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 많았다”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추진하다 보니 시행착오가 있었을뿐 사전에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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