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수혜 학생 늘 때마다 딸이 한명더”
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수혜 학생 늘 때마다 딸이 한명더”
  • 이호진 기자 hjlee@ekgib.com
  • 송고시간 2011. 07. 21 18 : 48
  • 2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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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 어려운 여고생에 장학사업 4년째

학교 추천 인재들 총 24명 혜택 받아

여린 소녀 용기까지 북돋는 희망의 멘토

“사회에 공헌할 방법을 찾다가 어려운 여학생들이 당당히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길을 선택했죠” 여고생들을 향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회원들의 동지(?) 사랑이 남다르다.

올해로 창립 12주년을 맞은 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가 장학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 사회공헌 활동을 찾던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무사히 학교를 마칠 수 있도록 돕기로 회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그렇게 어느덧 4회째를 맞은 여경협 경기지회의 여고생 대상 장학금 사업은 이제 여고생의 용기를 북돋아 주는 지역 장학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4년간 학비를 지원받은 학생은 모두 24명, 도내 6개 고등학교에서 추천된 우수 인재들이 여경협의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한명, 두명 여경협의 장학금 수혜 학생이 늘어날 때마다 여경협 회원들의 딸도 한명씩 늘어난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 대부분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수한 학업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학생들로, 그 중에는 희귀 질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을 이어가는 사회복지사 지망생과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투병중인 동생을 돌보며 공부하는 착하디 착한 여학생도 있다.

이 학생들이 무사히 학교를 졸업해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며 여경협 회원들은 또 한명의 딸을 사회로 내보내는 것이다.

물론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다른 장학단체도 많다. 장학기금이 더 넉넉한 단체에서는 학비 전액을 지원하기도 하고, 어떤 곳은 대학입학금을 지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경협의 장학금은 누구보다 소녀들의 감성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여성단체에서 지급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장학금의 의미를 넘어 여학생들에게 보다 편한 느낌을 준다.

이정한 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은 “많은 돈이 아니라도 장학사업과 만남의 자리를 통해 혼자가 아닌 우리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아 언젠가 여성경제인협회 회원으로 돌아올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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