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고산지구 주민 원금상환 연기 등 긴급 금융지원
의정부, 고산지구 주민 원금상환 연기 등 긴급 금융지원
  • 김동일 기자 53520@ekgib.com
  • 송고시간 2011. 08. 24 14 :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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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고산 보금자리주택지구 건설사업과 보상이 늦어지면서 대출원금 상환 등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해 상환연기 등 긴급 금융지원이 이뤄진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 보상지연으로 금융상의 어려움을 겪는 의정부 고산보금자리 토지 소유자를 위해 의정부농협과 농협중앙회에 상환금 원금 및 이자 납입유예, 임의경매 등 법적 절차 조치보류를 요청했다.

의정부농협과 농협 중앙회는 원금상환은 만기일 도래 시 채권보전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연기해줄 수 있으나 이자납부는 농협 전산 관계로 유예시킬 수 없다는 뜻을 지난 8일 밝혔다.

또 채권 최고액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임의경매 등 법적 절차를 신중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조합원 우대금리나 조합원에 적용하는 대출기준을 적용해 다른 금융기관 대환대출을 해주는 등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의정부 민락·고산·산곡동 일원 130만㎡ 규모의 고산지구는 지난 2008년 10월 지구지정 이후 2009년 7월 보금자리로 전환돼 12월 지구계획 승인 등이 이뤄졌다.

그러나 한국토지주택공사로 통합되면서 사업이 지연돼 왔다.

특히 당초 2010년까지 보상을 마치겠다던 계획이 늦어짐에 따라 보상계획을 믿고 금융기관의 대출을 받아 대토구입, 이주비용 등으로 사용한 토지주들이 금융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지주 500여 명 중 350여 명이 모두 850여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14가구는 이자 등을 감당하지 못해 경매가 개시됐고 상당수는 올 연말을 전후해 만기가 도래하는 등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익 고산지구 주민대책위 사무국장은 “대출받은 주민 대부분이 농민으로 농사를 지어 수억원의 대출이자를 낸다는 것은 감당하기 어렵다”며 “땅을 팔려 해도 안팔려 보상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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