姓의 위험한 유혹, 안방마저 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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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 두고… 휴대전화로 ‘예약’ 받고…주택가 파고든 성매매 ‘性업’

안양·안산서 알선 조직·성매수 남성 등 200여명 적발

경기도내 도심 중심지 오피스텔 등에서 성매매가 버젓이 이뤄지는가 하면 인터넷을 통한 광고로 주택가까지 성매매가 파고들어 활개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성매매 특별법 시행 이후 전통적인 성매매 집결지는 쇠퇴한 반면, 도심 곳곳까지 파고든 음성적인 성매매가 갈수록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양만안경찰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다수의 출장마사지 카페와 블로그를 개설·운영하며 성매수 남성들을 유인, 회당 20만~22만원을 받고 500여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해 1억여원을 챙긴 일당을 붙잡았다.

이들은 8대의 휴대전화로 남성들로부터 ‘주문전화’를 받았으며 성매매 알선을 위해 운전기사까지 고용, 수도권 일대 주택가와 오피스텔 등까지 성매매 여성을 보내 돈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적발된 성매매 여성들은 대부분 대리기사처럼 대기하다가 가까운 곳에 주문전화가 오면 운전기사와 함께 움직이는 방식으로 성매매를 벌였다.

성매매 여성들은 20대 초반부터 30대 후반까지 다양했으며, 이 가운데는 외국의 유명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잠시 귀국해 고수익을 위해 성매매를 한 여성도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을 한 혐의로 K씨(3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성매매 여성 9명과 운전기사 3명, 성매수 남성 27명 등 모두 3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경찰은 통신분석을 통해 적발한 성매매 여성과 남성 약 300명에 대해 추가조사를 하고 있다.

안산에서도 도심 한 가운데 오피스텔을 임대한 뒤 인터넷을 통한 예약제 성매매업소는 물론 출장 성매매까지 활개를 치고 있다.

이중 한 업주는 안산 및 시흥시 일대에 ‘명함식 출장 성매매 전단지’ 7만부를 인쇄해 뿌리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까지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전단지를 보고 전화하는 남성들을 상대로 성매매 여성을 보내는 출장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성매매 여성을 고용한 뒤 남자 손님들을 상대로 유사 및 성교행위를 알선한 업주와 성매매 여성 등 154명을 형사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여성 가운데 청소년도 포함돼 있는가 하면 주를 이룬 20대 초반 여성들이 쉽게 돈을 벌수 있다는 유혹에 빠져있다”며 “성매매 풍선효과로 인해 갈수록 지능화되는 성매매 행위 단속을 통해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상근·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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