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다양한 공격루트 절실
한국축구, 다양한 공격루트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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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다시 맞선 한국축구가 다양한 공격력의 부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국은 20일 미국 패서디나의 로즈보울구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북중미골드컵 예선 첫 경기에서 그간 쌓아온 안정된 수비력에서도 허점을 드러낸 가운데 히딩크 감독이 올해 대표팀운영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로 꼽은 다양한 공격루트의 확보가 아직은 요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한국은 이천수(고려대), 최태욱(안양) 등 두 날개공격수를 이용한 3-4-3 시스템으로 나섰던 지난달 서귀포 평가전과 달리 이천수를 가운데 미드필더로 두고 차두리(고려대)와 최용수(이치하라)를 투톱으로 기용한 3-5-2 시스템을 테스트했다.



히딩크 감독은 뛰어난 측면돌파력을 지닌 이천수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자리에 세우고 그에게 최전방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공격루트를 만들 것을 주문했지만 이날 이천수는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흘전 미국프로축구 LA갤럭시와의 경기에서 테스트했던 방식과 흡사했지만 이천수는 또다시 기대에 못미쳤다.



이번 미국전지훈련에서 집중적으로 이 포지션에서 조련을 받았던 이천수는 몇차례 선보인 측면돌파와 수비가담에서 돋보였을 뿐 중앙에서 최전방으로 이어지는 날카로운 스루패스는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이천수를 통한 중앙공격이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한국의 주 공격루트였던 측면플레이도 동반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즉 좌우 측면공격을 맡은 이을용(부천)과 박지성(교토)이 이천수와 최태욱이 해냈던 빠른 측면돌파를 소화하지 못해 몇차례 측면돌파에 이어 날카로운 센터링을 올렸던 미국의 에디 루이스, 랜던 도노반과 대조를 보였다.



한편 고질병인 골결정력의 부재 또한 이날도 예외가 아니었다.



비록 송종국의 통렬한 중거리슛이 터지긴 했지만 이날 한국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차두리와 최용수는 각각 전반 30분과 후반 23분께 결정적인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한 것을 비롯해 몇차례 좋은 기회를 날려버려 아쉬움을 더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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