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경찰대 직원들 출입증 부정대여
공항경찰대 직원들 출입증 부정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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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경찰대 소속 직원들이 특정인에 대한 대리 출국수속을 관계기관 직원에게 요청했다 거절당하는가 하면, 공항내 출입제한구역을 드나들 수 있는 출입증을 민간인에게 부정 대여해 주는등 횡포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7일 인천공항 상주기관들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찰대 외사과 박모 경사는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인천공항 2번 출국장에서 해외로 나가려던 K화학 회장에 대한 대리수속을 출입국관리소 직원에게 요청했다 거절당했다.



박 경사는 이에앞서 지난 13일 오전 10시15분께에도 도심공항 심사자 가운데 체크인 수속을 밟지 않은 출국승객 7명을 인솔, 도심심사자 전용통로를 이용해 출국시키려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의 저지를 받기도 했다.



또 인천공항경찰대 남모 경사는 지난 5월18일 오후 1시30분께 인천공항에서 중국인 산업연수생을 허가없이 강제 출국시키려는 연수생 관리업체인 홍운통상㈜ 직원 이모씨에게 동료직원 임모 경장의 출입증을 무단 대여, 출국심사장에서 출국심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출국심사장은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는 곳으로 당시 출입증 부정대여 사실을 확인한 출입국관리소 직원이 남 경사에게 ‘이씨의 불법 강제출국 집행’에 대한 협조 사유 등을 요구하자 남 경사는 30여분간에 걸쳐 고성을 지른 뒤 뒤늦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이모 경사 등은 지난 25일 11시45분께 출입증을 소지하지 않은채 출국심사대를 통과하려다 이를 제지하는 출입국관리소 직원에게 신분증을 내보이며 “대한민국 경찰이 어디는 못들어가냐”는 등의 폭언을 해 비난을 사고 있다.



이와관련, 김성국 인천공항경찰대장은 “수사과정상 출입제한지역의 출입문제를 놓고 불가피하게 다소의 마찰이 빚어질 수는 있지만 대리 출국수속 요청 등은 보고 받은적 없다”며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진상조사를 벌여 해당직원에 대한 징계처분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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