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남·안양 "부상에 속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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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가야할길이 먼데….’반환점을 돌아서며 숨막히는 선두 다툼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프로축구 2001 POSCO K-리그에서 상위권에 있는 향토 3개팀이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애를 태우고 있다.



‘부상 악령’으로 가장 속을 태우고 있는 팀은 수원 삼성.



K-리그에서 5골 5도움을 기록중인 ‘공격의 핵’인 고종수가 25일 전남전에서 오른쪽 무릎 관절을 다쳐 올시즌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고종수는 27일 MRI 촬영 등 정밀진단 결과 오른쪽 무릎 연골이 전면 파열된데다 슬관절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추측 돼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며, 앞으로 3개월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2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수원은 전남전 무승부로 포항에게 선두를 내준 데 이어 골득실차로 성남 일화에 2위 자리마저 빼앗기는 등 선두 다툼의 중대 기로에서 적지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수원 김호 감독은 “고종수는 올 시즌 잔여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 같다”며 “중대 고비에 부상을 당해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성남도 팀 공격을 조율하고 있는 박남열의 부상으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박남열은 26일 대전 시티즌전서 공중볼을 다투다 눈 부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12바늘을 꿰멘 바람에 당장 선두 포항과의 주중 경기 출장이 불투명하다.



부상이 오래 가진 않겠지만 이번 주중경기는 주도권을 쥘 수 있는 ‘빅 매치’여서 박남열의 부상에 속을 태우고 있다.



불운에 울기는 안양 LG도 마찬가지.



현재 11골로 10개 구단중 가장 빈약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안양은 공격력 보강의 하나로 수원 삼성에서 뛰다 J-리그 2부 쇼난 벨라메에 임대됐던 우크라이나 출신 공격수 비탈리를 전격 영입했으나 25일 부산 아이콘스전에서 어깨 탈골 부상을 당했다.



승점 21로 5위인 안양은 국내 프로축구 통산 146경기에 출전, 44골 19도움을 기록중인 비탈리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으나 상위권 진입에 속도를 내야할 길목에서 악재를 만났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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