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명품 사이에 ‘中企제품’ 떴다? 아주 특별한 동거
백화점 명품 사이에 ‘中企제품’ 떴다? 아주 특별한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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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경기 ‘우수中企 상생판매’ 현장 속으로

대-중소기업 손잡고 일주일간 동반성장 기회의 장 마련
낮은 인지도 판로애로 중기ㆍ개성공단 기업 등 열띤 홍보전

“이번 기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중소기업 제품도 뛰어나다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28일 오전 11시 용인 죽전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7층 이벤트홀. 평소 유명 브랜드 제품들로 채워졌을 이곳엔 다소 낯선 이름의 회사 제품들로 가득했다. 이 날 진열대를 가득 메운 것은 다름 아닌 중소기업 제품들이다.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도내 중소기업과 대형 백화점이 일주일간의 ‘특별한 동거’에 들어갔다. 바로 이 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한주간 열리는 ‘제1회 경기도 우수중소기업 상생 판매전’을 통해서다.

상품은 우수하지만 낮은 인지도 때문에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알리고자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와 대형 유통업체인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이 도내 중소기업 상생 판매전을 마련했다.

융합연합회가 우수 상품을 발굴, 추천하면 신세계 백화점 경기점이 매장 판매 지원 및 판매 컨설팅을 맡는 등 역할을 분담했다.

이 날 판매전에는 도내 31개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개성공단 입주기업 5개사가 참여해 테이블 스탠드, 주방용품, 안마 의자, 등산용품, 언더웨어, 화장품, 액세서리, 잡화, 미용기구, 식료품까지 40여개의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아무리 기술력이 우수한 제품이어도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기회가 없었던 36개사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이날을 기다렸다’는 듯이 소비자들에게 제품과 기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또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거나 손님들에게 이벤트용 선물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판매전에 참여한 중소기업인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식 제고는 물론 회사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가방 및 액세서리 제조업체 공주님이야기의 민지영 대표(43)는 “이번 상생 판매점에 선보일 제품을 위해 기존 제품과는 다르게 모두 디자인을 새로 제작할 만큼 기대가 컸다”면서 “중소기업 제품은 ‘질이 낮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꿀 기회일 뿐만 아니라 우리 제품도 백화점에 납품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창준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장은 “제품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체들이 참여해 양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중소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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