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_통일 한반도, 길을 묻다] 홍순직 수석연구위원
[ISSUE_통일 한반도, 길을 묻다] 홍순직 수석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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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관광 교류로 통일공감대 형성 道, 경협과 함께 전분야 선두주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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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라는 단어에 유독 한(恨)과 서러움을 느끼는 한반도지만 지난 4월과 6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열려 화해무드가 조성되는 등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8천만 남ㆍ북한 국민들이 분단 이래로 ‘통일’이라는 단어에 심리적으로 가장 가까워진 시대가 도래한 만큼 통일 한반도 시대를 염두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홍순직 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이제 남ㆍ북한은 경제적 교류 이상으로 문화ㆍ관광 교류까지 신경써 다가오는 통일 한반도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경기도는 새 시대 속에서 민관 가릴 것 없이 모든 분야에서 선두주자이자 좋은 선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남북 화해 분위기 뚜렷… 문화ㆍ관광 분야 교류 가능성 높은 가운데 과거 사례 참고 필요
남북 관계는 지난 두 차례의 정상회담 뿐만 아니라 2월에 있었던 평창동계올림픽 등을 통해 화해 분위기가 뚜렷히 조성됐다. 경협과 달리 사회, 문화, 관광 분야는 남북의 상호 제재가 보다 더 빨리 풀릴 가능성이 높고 양측 국민 간 교류시 공감대가 훨씬 빨리 형성되기 때문이다. 

홍 위원은 대표적인 예로 금강산 관광과 이산가족 상봉 등을 들며 과거 남북 간의 관광 분야 협력 사업이 사회 전반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동반한 점을 강조했다.금강산 관광은 2008년 중단 당시 연 관광객 40만 명, 누적 관광객 200만 명으로 큰 규모를 자랑했다. 아울러 대규모 물적·인적 교류로 남북한 신뢰 형성의 단초와 민족통일의 시발점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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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산 관광 재개와 맞물려 개성 관광 재개도 가능성 높아… 경기도도 교차 관광 앞세워 관광자원 개발 기회 맞을 것
홍 위원을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이 금강산 관광 재개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으며, 금강산 관광 뿐만 아니라 개성 관광 재개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개성 관광은 문화자원인 태조왕건릉, 박연폭포, 고려 성균관, 선죽교 등이 당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누적 관광객이 12만 명에 이르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광 재개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전망이다.

특히 개성은 서울에서 불과 70~80㎞만 떨어져 있어 당일관광이 가능한데다 북한 관광 경험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다시 북한을 방문하겠다는 응답이 약 90%에 이를 정도로 유망 관광지역이다. 

이어 홍 위원은 파주, 연천, 포천 등 인접지역의 단순 방역·방제 교류를 시작으로 관광 분야로의 교류 확대 시 교차 관광을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과거 동·서독은 서로 관광객이 방문하면 숙박 및 쇼핑에 있어서 특가를 제시하거나 현금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교차 관광을 유도해 원활한 교류를 한 바 있다. 

이런 사례를 바탕으로 기존 방안인 DMZ 생태평화공원을 평화·자연 측면에서 하나의 관광자원화 하는 것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홍 위원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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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문화·관광 교류만큼이나 보건·의료도 중요… 경기도가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의 선례 돼야
현재 만월대 발굴사업과 겨레말큰사전 작업 등 민족혼과 역사를 강조한 사업은 지난 보수정권에서도 관심을 갖고 진행해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경제·문화·관광 교류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홍 위원은 보건·의료 부문의 교류도 하루 빨리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민간 기관에 대한 정부와 도의 절차 간소화 및 대북 교류 허가가 미리 준비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남북 교류의 열쇠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이가 없을 정도로 중요한 요소인데 이를 위해 NGO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 

홍 위원은 “NGO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정부가 챙기지 못하는 소규모 대북 지원 활동 및 현장 방문, 봉사 활동 등”이라며 “정부보다 더욱 자주, 세밀하게 할 수 있는 만큼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있어서 도와 NGO가 협업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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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권오탁기자 사진_전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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