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반도체 세정공장 싸이노스 큰 불…불산은 누출되지 않아
화성 반도체 세정공장 싸이노스 큰 불…불산은 누출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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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화성시 향남읍의 한 반도체 세정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총면적 4천300여㎡ 규모의 공장 1개 동이 전소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 19일 오후 화성시 향남읍의 한 반도체 세정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총면적 4천300여㎡ 규모의 공장 1개 동이 전소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화성의 한 반도체 세정공장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19일 오후 1시20분께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 반도체 세정공장 싸이노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연면적 4천300여㎡ 규모의 철골조 1개 동 전체를 태웠지만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35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 소방관 426명과 헬기 등 장비 37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건물 붕괴 위험으로 진입이 불가능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길은 발생 4시간 후인 5시20분께 잡혔다.

특히 화재가 난 공장 내부에 반도체 세정에 쓰이는 불산이 보관돼 있던 것이 알려지면서 행정 및 소방당국은 크게 긴장했다. 공장 내부에는 불산 80ℓ, 질산 680ℓ, 과산화수소 160ℓ, 황산 20ℓ 등 위험물질이 보관 중이었다.

이에 지휘차 방송 등을 통해 반경 800m 이내 주민들에게 안내방송을 했다. 하지만 발화지점과 위험물질 보관창고는 20여m 떨어져 있어 위험물질이 유출되지는 않았다.

한강유역환경청이 현장 주변 대기질을 측정했으나 불산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화성시청은 이날 오후 3시20분께 화성시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문자는 “향남읍 구문천리 싸이노스에서 화재가 발생,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불산은 피부에 닿으면 심각한 화상을 입히고 상온에서 기체 상태로 눈과 호흡기에 들어가면 신체 마비나 호흡 부전 등을 일으키는 산업용 화학물질이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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