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배구 경기장에 ‘누나부대’ 등장 술렁
전국체전 배구 경기장에 ‘누나부대’ 등장 술렁
  • 황선학 기자
  • 승인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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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얼짱스타’ 곽유화 선수 열성팬이 만들어낸 작품
▲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여자 일반부 수원시청-포항시체육회 결승전이 열린 익산 남성고체육관에서 10대 학생들이 수원시청 곽유화 선수를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펼친 채 청탁 응원을 하고 있다.황선학기자
▲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여자 일반부 수원시청-포항시체육회 결승전이 열린 익산 남성고체육관에서 10대 학생들이 수원시청 곽유화 선수를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펼친 채 응원을 하고 있다. 황선학 기자

“유화 누나 멋져요” “괜찮아! 괜찮아!”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여자 일반부 수원시청과 포항시체육회의 결승 경기가 열린 17일 오전 익산시 남성고체육관에는 때아닌 ‘누나부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수원시청이 첫 세트를 승리한 뒤 2세트가 진행되던 경기 중반 관중석 한켠에 10명 안팎의 남자 학생들이 2개의 플래카드를 펼쳐들고 수원시청을 응원했다. 플래카드에는 ‘수원시청 배구단 화이팅!’ ‘곽유화 니가 최고야!’라는 문구와 함께 수원시청 선수단 사진과 주장 곽유화 선수의 사진 여러장이 함께 인쇄돼 있었다.

‘월드스타’ 김연경을 제외하곤 국내 프로배구 무대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이 광경은 ‘얼짱 스타’인 곽유화(25)의 열성팬이 직접 플래카드를 제작해 이날 경기를 보러온 익산 지역 중학생들에게 부탁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곽유화의 삼촌’이라고 소개한 김모씨(46ㆍ서울시)는 한국도로공사 프로팀에 입단한 지난 2011년 부터 열성적으로 응원을 하고 있는 열혈팬이라고 경기 뒤 곽유화가 밝혔다.

따라서 이날 등장했던 ‘누나부대’ 학생들은 진짜 팬이 아닌 ‘청탁팬’으로 판명이 났으며, 누나부대 등장은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한편, 곽유화는 빼어난 외모와 함께 실력을 겸비해 프로팀 활약 당시 남성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등 인기몰이를 했었다.

황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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