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속에 어느덧 2012년도 마지막 한달을 남겨놓고 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계획과 성과를 가늠해야 할 시간, 그 중 가장 중요한 일이 나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아닐까싶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2년마다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비롯해 수백만원대의 종합검진까지 나의 상황과 여건에 맞는 건강검진을 선택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부터 뇌ㆍ심혈관질환, 사망원인 1위의 암까지, 환경과 가족력, 연령 등을 고려한 선택형 검진으로 비용을 낮추고 정확도가 높은 맞춤형 건강검진이 필요한 시대다. 이러한 요건을 충족시키는 한국건강관리협회의 맞춤형 건강검진이 있다. 올해로 48주년을 맞은 한국건강관리협회는 보건교육사업과 건강검진사업, 조사연구사업,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국제보건의료 지원사업 등을 벌인다. 특히 건강검진은 최첨단장비인 1.5T MRI, 128CH CT, 고화질내시경 및 초음파, PACS시스템을 도입하고 13명의 분야별 전문의와 130여명의 전문의료진 등 대학병원에 뒤지지 않는 시스템을 갖췄다. 건강검진은 기본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일반건강검진, 만40세와 66세에 실시하는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위암ㆍ유방암ㆍ간암ㆍ대장암ㆍ자궁암 등 국가암검진을 이용해 기초적인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많이 발병하는 질환의 95% 정도가 검진내용에 포함돼 있으므로 반드시 실시하도록 한다. 또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음주나 흡연으로 인한 간장질환 및 암 사망률 1위인 폐암과 소변장애로 인한 전립선질환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다. 여성은 결혼 전 풍진 예방접종을 맞고 자궁암, 유방암 및 골다공증에 대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그 외 뇌종양, 신장, 비장, 담낭, 췌장암 및 난소암, 갑상선암, 방광암, 혈액암 등에 대한 추가 진단도 필요하다. 수검자가 검진 전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이 결과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 검진 일주일 전부터 정상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검진전날 저녁 9시 이후부터 검진완료시까지 물을 비롯한 일체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며, 검진당일은 세면 및 양치질만 실시하면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검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생리기간 전후로 3일정도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알맞은 영양섭취, 규칙적인 운동 등, 건전한 생활습관으로 모두가 다 건강한 인생을 살기를 바란다. 박무길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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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길
2012-11-20 12:44